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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장윤석교수팀, 다이옥신 완전분해기술 개발

입력 : 2012-09-05 16:56:57 수정 : 2012-09-05 16: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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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바이오 하이브리드 기술로 가장 독한 다이옥신 '독하게 잡는다'

청산가리보다 1만 배나 강한 독성을 가져 인간이 만든 물질 중 가장 위험하다고 알려진 독극물 다이옥신을 완전 분해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포스텍(포항공대)은 이 대학 환경공학부 장윤석 교수팀이 다이옥신 중에서도 가장 유독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사염화다이옥신’을 완전하게 분해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장 교수팀은 나노크기의 철-파라듐 촉매와 토양에서 추출한 다이옥신 분해균을 이용, 다이옥신 중 가장 유독한 다이옥신인 ‘사염화 다이옥신(2,3,7,8-TCDD)’을 완전 분해할 수 있는 나노-바이오 융합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환경과학 관련 권위지인 ‘종합환경과학지’ 온라인 속보를 통해 발표됐으며 지금까지 나노기술이나 바이오기술만으로는 불가능했던 다이옥신의 완전 분해를 융합이란 방식으로 해결했다.

기존의 미생물 처리법은 4.5ng/㎖의 사염화 다이옥신을 20시간 만에 80% 정도 분해할 수밖에 없지만, 이 기술로 사염화 다이옥신을 분해할 경우 농도가 2배 이상인 9.3ng/㎖의 사염화 다이옥신을 15시간 만에 완전 분해할 수 있다.

장 교수는 “다이옥신은 미생물분해나 나노촉매 분해 등 한 가지의 기술만으로는 완전하게 분해하기 어려운 독성물질”이라며 “이같은 나노-바이오 융합처리기술은 효율성 뿐 아니라 안전성 측면에서도 미래 환경기술의 중요한 패러다임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 기술을 응용하면 그간 처리가 어려웠던 독성물질들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기술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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