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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지킬 수 있는 대한민국이 돼야”

입력 : 2012-03-07 19:41:52 수정 : 2012-03-07 23: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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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대한민국 운동본부 출범 문국진 통일그룹 회장 겸 세계일보 부회장은 “강한 대한민국은 우리 자신에게 물어봐야 할 문제”라고 화두를 던졌다.

강한 대한민국 범국민운동본부가 출범한 7일, 공동의장을 맡은 문 회장은 주제강연을 통해 “한국은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가 됐지만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을 당했다”며 ‘구멍뚫린 안보’의 현실을 지적했다. 문 회장은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상황에 대해 “한반도에는 과거 수많은 전쟁과 분쟁이 이어져왔고 오늘날까지도 이 지역은 불안정하다”면서 “중국의 팽창이 이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강한대한민국 범국민운동본부 출범대회’에서 문국진 공동의장이 주제강연을 하고 있다. 문 의장은 “강한 나라를 만들어 평화를 실현해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제원 기자
그는 “미국의 힘으로 이 지역의 평화가 유지되고 있지만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그때 우리는 평화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느냐”고 되묻고 “미군 주둔 여부를 떠나 우리는 한국에서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이어 “향후 한반도에서 다시 전쟁이 일어나면 현 수준에서 미국은 그 전쟁에 대처할 경제력이 없을 것”이라면서 “미국이 당면한 근본적인 문제 중 하나는 1조5000억달러에 달하는 재정적자로, 돈이 없는 미국이 과연 한반도 안보를 보장할 수 있는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내 여론도 한반도 안정에 지렛대 구실을 해온 미국의 역할 변화를 요구한다고 문 회장은 역설했다. 그는 “지난해 미국 내 여론조사 결과 미국 국민의 80%는 미국이 미국의 문제만 처리해야 한다고 믿고 있으며, 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미국 내 여론 동향을 감안할 때 “미국이 한국 안보를 지속적으로 보장하겠다는, 미국 국민에게 인기없는 정책을 미 정부가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 우리가 자문해야 할 시점”이라고 그는 말했다.

주제강연에 앞서 축사를 맡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자유와 미래를 지키기 위해 나라가 강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범 국민운동본부가 출범한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을 뒷받침하는 굳건한 안보 바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걸 국방부 차관도 “국가안보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범국민운동본부 출범은 의미가 크다”면서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세계의 중심국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국민의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

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강한대한민국 범국민운동본부 출범대회’에서 통일교 창시자 문선명 총재가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인사 2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제원 기자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의 소개로 특별강연에 나선 통일교 창시자 문선명 총재는 “강한 대한민국 운동이 전국적으로 기반을 닦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펼치기 위한 출정식이 되길 바란다”며 “이 운동은 머지않아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하 공동의장(전 중앙대 총장), 새누리당 황진하 국회의원, 황의돈 전 육군참모총장, 정인호 베트남참전유공자회 회장, 주동문 워싱턴타임스 이사장, 황선조 선문대 총장, 김병수 세계일보 사장 등 2300여명의 국내외 인사가 참석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20120307022588 012/재송/기/강한대한민국은 우리 자신에게 물어봐야 할 문제 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강한대한민국 범국민운동본부 출범대회’에서 통일교 창시자 문선명 총재가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인사 2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제원 기자 //img.segye.com/content/image/2012/03/07/20120307022588_0.jpg 1 8 09 6 저작자 표시 + 변경금지 N 20120307023246 ‘강한 대한민국’ 국민운동 벌인다 20120307183055 20120308103625 20120307185319 ‘강한 대한민국’ 만들기 범국민운동이 시작됐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남북한·동북아시아의 군비경쟁과 불안한 정세 속에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강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강한 대한민국 범국민운동본부’(공동의장 문국진·김민하)가 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문국진 의장(통일그룹 회장)은 이날 주제 강연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한다”며 “우리는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강한 나라를 만들어 평화를 실현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운동본부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과 해마다 군비를 증강하는 주변 강대국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우리 힘으로 지켜가기 위한 취지에서 범국민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강한 대한민국 범국민운동본부’ 출범식에 참석한 통일교 창시자 문선명 총재가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이제원 기자통일교 창시자 문선명 총재는 특별강연에서 “중국이나 러시아 등 강대국은 호시탐탐 힘없고 작은 도서국을 넘보고 있으며, 마음만 먹으면 하루에 무혈점령을 감행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며 “환태평양권의 모든 도서국이 하나로 뭉쳐 신문명권의 강한 나라를 창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운동본부는 앞으로 전국 230개 시·군·구에서 ‘강한 대한민국’ 강연을 개최하고 미국과 일본 등 주변국과 연대해 국제안보 세미나와 포럼을 여는 등 다방면에서 국민운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운동본부 산하 전국 지도자들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이용걸 국방부 차관 등 2300여명이 참석했다. 조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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