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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종로구와 성북구 독거노인 등에 연탄 배달 봉사활동

입력 : 2011-12-22 15:06:56 수정 : 2011-12-22 15: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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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이웃 10가구에 연탄 2000장과 내복, 목도리 등 전달
하나님의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22일 서울 종로구 숭인동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바자와 콘서트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대규모 행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런 가운데 드러내지 않고 사랑과 정성으로 이웃을 지원하는 손길이 있어 주변을 훈훈하게 한다. 전국에서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고 있는 주인공은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다.

 22일 서울 강북 지역에서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이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하나님의 교회 서울 강북 중부연합회 소속 목회자와 성도 120여명은 이날 종로구 숭인동·원서동·명륜동과 성북구 하월곡동 등에서 불우이웃 10가구에 2000장의 연탄과 내복, 목도리 등 방한 용품을 지원했다. 이들은 관할 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과 극빈 가정을 찾아 연탄을 배달했다. 추운 날씨에도 연탄배달은 대부분 릴레이로 이뤄졌다. 도로가 좁아 대형 차량의 진입이 불가능해서다.

 이번 행사를 추진한 서울 독립문 하나님의 교회 박종오 목사는 “12월25일로 다가온 성령시대 구원자 안상홍님 성탄 94주년을 맞아 인류 구원을 위해 희생하신 하나님의 선한 사랑을 실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난방비를 걱정해야 하는 이웃들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현장을 찾은 주민센터 관계자들은 영하를 오르내리는 날씨에도 배달에 나선 성도들의 선행과 따뜻한 마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호영 월곡동장은 “여러분의 작은 정성이 어려운 분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봉사를 위해 힘써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창고에 가득 쌓이는 연탄을 바라보던 이태운(68·하월곡동) 할머니는 “날씨가 추워서 걱정을 했는데 이렇게 도와주시니 너무 고맙다”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연탄배달에 참여한 김영선(42·영천동) 씨는 “엄동설한에 난방비로 걱정하시는 이웃 어르신들에게 작은 정성이나마 도움이 된다고 하니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어머니 사랑의 마음으로 이웃을 돌아보겠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 가르침을 근간으로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다. 이들은 광범위한 환경정화활동을 비롯한 이웃돕기, 재해복구, 위문활동 등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데 솔선수범해왔다. 무엇보다 생명과 사랑의 실체인 어머니 하나님에 대한 진리와 사랑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 150여 개국에 1900여개의 교회가 있는데, 단일 교회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하나님의 교회는 “12월25일 안상홍님 강탄일을 전후해 국내는 물론 해외 교회에서도 환경정화활동과 불우이웃돕기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인류 구원을 위해 두 번째 오신 하나님의 사랑과 새 언약 구원의 진리도 함께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 측에 따르면 올해로 성탄 94주년을 맞는 안상홍님은 하나님의 교회 창시자다. 1918년 강탄했으며 무화과나무의 예언을 따라 1948년 30세가 되던 해에 침례를 받았다. 이후 37년간 안식일, 유월절을 비롯한 3차 7개 절기, 수건 규례 등 새 언약의 절기와 규례들을 전파하고 1985년 2월, 다윗왕의 예언을 따라 소천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가 세워준 새 언약의 모든 절기를 원형대로 회복해준 안상홍님을 성령시대 구원자 재림 그리스도로 믿고 있다.

박찬준 기자 skylan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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