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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사상 3번째 지방대 출신 고검장 탄생

입력 : 2011-08-17 22:41:54 수정 : 2011-08-17 22: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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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신임 부산고검장 60여년 검찰 역사상 3번째로 지방대 출신 고검장이 탄생했다.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를 진두지휘한 김홍일(55·사법연수원 15기·사진) 대검 중수부장이 주인공이다.

17일 법무부에 따르면 김 부장은 최근 인사에서 부산고검장으로 승진했다. 충남대 법대를 졸업한 김 부장은 서울 밖에 있는 대학 출신으로는 1990년 김경회(부산대) 대구고검장에 이어 21년 만에 고검장을 달았다. 검찰 창설 이후 이제껏 지방대 출신 고검장은 김양균(전남대)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김경회 전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 김 부장 3명뿐이다.

원래 과묵하기로 유명한 김 부장은 고검장 승진 소식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후배 검사들에게 “저축은행 비리 수사를 확실히 마무리짓고 떠나야 하는데 안타깝다”며 “예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들에게 송구스러울 뿐”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고검 형사부장에 임명된 변찬우(49·사법연수원 18기) 성남지청장은 검사장 승진자 8명 중 유일한 지방대(경북대) 출신이다.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수도권 바깥에 자리한 대학 졸업생 중 검사장까지 오른 이는 변 지청장을 비롯해 9명에 불과하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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