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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술술~] 대학입시의 첫 관문 高1 중간고사 대비 어떻게

입력 : 2011-04-10 21:02:18 수정 : 2011-04-10 2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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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반복학습후 기출문제·오답노트 활용을
이달 중순부터 중고교 등 각급 학교는 중간고사 시즌에 돌입한다. 특히 고교에 입학해 첫 중간고사를 치르는 고1 학생들의 부담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대학 입시를 향한 첫 관문인 데다 점차 내신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는 서술형 문제의 비중이 대폭 늘었다. 단순한 선다형 대신 문제에 대한 자신의 이해력을 글로 표현하라는 형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서술형 문제 비율을 40% 이상으로 높일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역시 25∼30%, 강원도교육청도 10∼20% 이상이 되도록 정했다. 전문가들은 고1생의 경우 학습 의욕은 높은 반면 자신의 학습 스타일과 새 평가형태를 잘 이해하지 못해 낭패를 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꾸준히 학교 수업에 충실하고 학생 자신의 능력에 맞는 분량을 지속적으로 확인한 뒤 시험 직전 전년도 기출문제와 과목별 오답노트 등을 활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교육출판업체 좋은책 신사고의 도움을 받아 과목별 중간고사 대비전략을 알아봤다.

◆국어 “교과서를 정독하면서 주제와 핵심을 파악해야”

고교 국어 과목은 등장 지문들이 중학교에 비해 심화된 편이다. 이전에 비해 갑작스럽게 높아진 난이도와 익숙하지 않은 글을 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에 당황하지 말고 교과서를 여러 번 읽으면서 이해도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 교과서에 수록된 모든 글과 전체 자료를 꼼꼼하게 정독하면서 주제와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우선이다. 교과서의 지문을 읽은 후에는 활동 문제를 직접 풀어보며 단원별 학습목표를 파악한다.

아울러 교과서·참고서를 기본으로 학교 시험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수준별 문제를 풀어보는 게 중요하다. 비중이 높아진 서술·논술형 문제 적용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국어는 기본적으로 폭넓은 이해를 중심으로 평소에 차근차근 준비해야 하는 과목이다. 어휘와 배경지식의 밑바탕이 되는 참고자료와 문학, 비문학 글을 많이 읽어두는 게 필요하다.

◆영어 “단원의 핵심 어법과 단어 위주로 영작 연습 꾸준히 해야”

모든 시험은 교과서가 기본이라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영어 과목도 교과서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거나 내용을 응용해 시험이 출제될 확률이 높다. 교과서 지문과 단어 학습이 공부의 첫 단계다. 단어를 익힐 때는 지문에서 쓰인 한 가지 뜻 이외에도 단어가 가지는 다양한 의미를 함께 외워 두면 유용하다. 특히 서술형 평가를 대비해 철자를 틀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독해는 지문의 주제, 요지, 문단의 흐름 등을 정확히 파악해 두고 단원의 핵심 문법사항이 포함된 문장들은 문장구조까지 꼼꼼히 익혀야 한다.

서술형 문제는 해당 단원에서 꼭 필요한 문법과 관련한 영작 형태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단원의 핵심 어법과 단어 위주로 영작하는 연습을 해보는 게 좋다. 영작 후에는 반드시 교사 등 전문가의 첨삭을 받아 올바르게 영작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수학, “자주 틀리는 문제의 경우 오답노트를 이용, 정리해야”

수학은 고교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대표 과목이다. 중학교 수학 때보다 체감 난이도가 매우 높다. 대부분 학생이 첫 시험지를 받으면 당황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기본에 충실하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우선 주요 단원별 수학 개념을 확실히 정리한다면 기본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바탕이 형성된다. 좀더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그간 풀었던 참고서나 문제집에서 중간 난이도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보는 게 좋다.

서술형 평가에 대비, 풀이과정을 써보는 훈련이 필요하고 틀린 문제는 반복해서 풀어보는 게 중요하다. 자주 틀리는 문제는 오답노트에 따로 정리하는 게 좋다. 오답노트에는 문제를 자주 틀리는 이유에 대해 나름의 분석을 곁들이고 문제를 풀기 위한 주요 개념을 적어두는 게 좋다.

마지막으로 풀이과정을 정리하고 반복해 실수를 줄여나가야 한다. 변별력을 기르기 위해 기출문제도 풀어보면 좋다.

고교 중간고사 등 내신에서 서술형 문제 평가 비중이 높아져 올해 첫 중간고사를 치르는 고교 1학년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은 광주 한 여고에서 치러진 중간고사에 학부모가 시험 감독관으로 참가한 모습이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사회·과학 “개념 노트를 통해 요약정리하는 습관 들여야”


사회 과목을 단 기간에 외울 수 있는 암기과목으로 생각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중간고사 며칠 전 준비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지극히 어리석은 생각이다.

우선 교과서를 반복해서 읽고 중요한 부분을 스스로 찾아 요약하고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전체적인 흐름을 정리하며 자신만의 개념 노트를 만드는 것도 좋다. 교과서에 나오는 그림, 도표, 지도들은 문제로 출제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확실히 이해해 두고 머릿속에 그려보는 것도 좋은 점수를 받는 데 도움이 된다.

과학 공부의 지름길은 개념이나 용어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다.

기본개념을 자세하게 설명한 교재를 선택해 교과서와 함께 공부하고 기출문제를 풀어본다.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틀린 부분은 따로 정리해 왜 틀렸는지 정확하게 진단해야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서술형 문제에 대비해 선생님이 자세히 설명해 준 부분을 주요 특징 위주로 요약해 보는 연습을 하도록 한다. 시험 전에 개념을 다시 한 번 요약 정리하고 시험대비 예상문제를 시험시간에 맞춰 실전처럼 풀어보도록 하자.

김동진 신사고 사회부장은 “학생 스스로 소화할 수 있는 분량을 확인해 장기적으로 학습하고 시험 1주 전부터는 전년도 기출문제를 가급적 많이 풀어보고 평소 정리해 온 과목별 오답노트를 활용해 마지막 정리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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