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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도서관 시민들에게 문 활짝 열어

입력 : 2010-11-10 10:26:31 수정 : 2010-11-10 10: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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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에 열렸던 포스텍 도서관 문화행사. <포스텍 제공>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는 포스텍(포항공대)이 시민들을 위해 도서관의 문을 활짝 열었다.

포스텍은 그동안 일반인들의 출입을 제한했던 도서관(청암학술정보관)의 문을 활짝 열고 10일 오전10시부터 ‘2010 열린 도서관, 문화를 만나다’ 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일반 시민들에게 포스텍의 친숙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포스텍 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 역사사진공모 당선작 사진전을 비롯해 ‘모바일 라이브러리’를 테마로 한 도서관 서비스 소개 패널 전시, 전통·현대를 아우르는 퓨전 국악공연, 교양지 도서 경매, 포항차인회 다도학교가 준비하는 전통차 시음코너 등 풍성한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특히 정보취득공간이라는 도서관의 일반적인 인식에서 벗어나 문화전시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대중들에게 선보인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또, 전통의 색을 고수하면서도 창의적인 발상으로 독창적인 연주를 선보이고 있는 국악그룹 ‘我아飛비娛오’ 초청공연 ‘古,GO,告’는 오후7시30분 청암학술정보관 2층에서 열린다.

2002년 아시안게임 공식 테마곡으로 재일교포 음악가 양방언의 대표곡인 ‘프론티어’를 비롯, 가야금·거문고·소금 등 전통악기와 베이스기타·신디사이저 등 현대악기의 절묘한 하모니가 어우러진 창작곡이 연주되는 이 행사는 ‘정적 공간’인 도서관과 ‘청각적 이벤트’가 조화돼 특별한 감동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텍 청암학술정보관 최귀숙 학술정보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이 ‘도서관은 책을 읽는 조용한 곳’일 뿐 아니라 ‘자유롭게 다양한 지식과 문화를 얻을 수 있는 문화공간’이라는 인식도 심어주고 싶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의 문화 의식 함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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