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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60% “결혼 않고 동거 가능”

입력 : 2010-10-26 23:29:57 수정 : 2010-10-26 23: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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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외국인도 상관없다”… 男 흡연율 50% 아래로 ‘뚝’ 우리나라 20대 10명 가운데 6명은 결혼하지 않은 남녀가 동거할 수 있으며, 7명은 외국인과의 결혼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 흡연율이 처음 50% 아래로 내려갔고, 지난 1년 동안 자살을 생각해 본 사람은 7.7%나 됐다.

통계청은 26일 ‘2010년 사회조사 결과’에서 15세 이상 인구 중 40.5%는 ‘남녀가 결혼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며, 20대는 59.3%나 이 같이 답했다고 밝혔다. 또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는 응답자는 60.3%였으며 20대는 70.3%였다.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64.7%로 2006년 조사의 67.7%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이혼은 안 된다는 응답은 2006년 29.4%에서 올해 33.4%로 높아졌다. 미혼 여자의 절반(50.0%)은 경우에 따라 이혼할 수 있다고 답했다.

가족관계 만족도의 경우 남편은 부인에 대해 69.9%가 만족한 데 비해 부인은 남편에 대해 59.6%만 만족했으며, 남편은 장인·장모에 대해 56.1%가 만족한 데 비해 부인은 시부모에 대해 45.5%가 만족해 남자의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았다.

1989년 75.4%에 달했던 남자 흡연율은 올해 47.3%로 처음으로 50% 아래로 내려갔다. 여자 흡연율도 2008년 3.2%에서 올해 3.1%로 다소 줄었다.

15세 이상 인구 10명 가운데 7명이 가정, 직장, 학교 등의 전반적인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 1년 동안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사람은 7.7%에 달했다. 자살하고 싶은 주된 이유는 ‘경제적 어려움’(38.8%)과 가정불화(15.1%)였다.

이상혁 기자 next@segye.com
■결혼과 이혼에 대한 남녀 견해
(단위:%)
  남자 여자
결혼 안 하고도 동거 가능 44.6 36.6
외국인과 결혼 가능 61.2 59.3
결혼해야한다 70.5 59.1
이유 있으면 이혼하는 게 좋다 6.5 8.8
재혼하지말아야 한다 10.9 17.1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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