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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한라상조 압수수색…타 상조업체도 내사

입력 : 2010-08-27 09:47:19 수정 : 2010-08-27 09: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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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가입회원 15만명 규모의 한라상조를 압수수색했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최근 울산에 있는 한라상조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회계와 영업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검찰은 이 회사 박모 대표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있으며 압수물품의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이 이 업체 외에 대표의 회삿돈 횡령 등으로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다른 몇몇 대형 상조업체에 대해서도 내사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90년대부터 영업을 시작한 한라상조는 2003년 법인으로 전환했으며 각종 단체와 기관과 장례서비스 협약을 통해 성장하면서 가입 회원수만 최대 1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돼 사회적 파장이 클 전망이다. 

부산= 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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