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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국제고 제2회 졸업생 진학실적 살펴보니…

입력 : 2010-04-11 22:32:58 수정 : 2010-04-11 22: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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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대학 진학 희망자 중 60% 美 명문대 합격 영예
올해 2회 졸업생을 배출한 청심국제고(경기 가평군)가 진학 실적을 발표했다. 총 졸업생 94명 가운데 24명이 아이비리그와 아이비 플러스에 해당하는 미국 명문대에 합격했고, 20명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에 합격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11일 청심국제고에 따르면 해외대학 지원자 40명 가운데 60%에 해당하는 24명이 미국 명문대에 합격했다. 특히 국내 MIT 합격자 9명 중 3명이 이 학교에서 배출됐고 코넬, 프린스턴, 유펜, 콜롬비아 등 아이비리그에 5명이 합격했다. MIT, 스탠퍼드, 카네기멜론, 존스홉킨스 등 아이비플러스에는 19명이 입학할 예정이다. 나머지 학생들도 일본 와세다대 국제학부와 캐나다 토론토 대학, 영국의 임페리얼(Imperial) 등 해외 유수의 대학으로부터 입학허가를 받았다.

◇청심국제고 학생들이 원어민 교사와 함께 토론식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해외대학 진학 희망자의 60%가 합격했다는 것은 다른 특목고에 비해 월등히 높은 진학률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이들 중 14명의 학생이 전액 또는 반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할 예정이다. 국내 대학 진학부 44명 중에서는 서울대 등 이른바 ‘SKY’ 대학에 20명(45%)이 합격했으며, 그 외에도 서강대, 한양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주요 사립대로 진학했다.

청심국제고는 지난해에도 첫 졸업생들이 미국 아이비리그 등 명문대에 대거 합격했고 국내 대학 진학반 역시 대부분 명문대에 입학했다. 코넬대(1명)와 펜실베이니아대(2명) 등 아이비리그에 19명, 스탠퍼드대(2명), 존스홉킨스대(1명) 등에 17명이 들어갔고 4명은 캐나다 맥길대학, 영국 UCL 등 미국 이외 국가로 진학했다. 2명은 와세다대 등 일본 대학에 입학했다. 또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16명(42%)이 합격했으며 총 34명이 서강대, 한양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주요 사립대에 진학해 89%의 진학률을 기록했다.

2년 연속 이같이 좋은 진학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로 학교 측은 타 학교에 비해 월등한 학교시설과 강사진, 타 학교에 비해 월등히 적은 교사당 학생 수 등이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임근수 교감은 “최신식 시설과 재단의 전폭적인 지원, 8.2명에 불과한 교사당 학생 수, 외국인 교사 등 영어수업이 가능한 우수한 교사진 등이 결합돼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2006년 개교한 청심국제고는 학년당 100명(정원외 5명)을 정원으로 하며 한 학급당 평균 25명에 담임교사 2명이 배치돼 교사가 직접 관할하는 학생 수가 타 학교에 비해 월등히 적다.

각 교과 교실마다 첨단의 멀티미디어 시설이 완비돼 다양한 수업 구현이 가능하고, 전 교사의 80% 이상이 석·박사 소지자다.

민족사관고와 외국어고 등 여타 특수 목적고에서 초빙된 교사들도 상당수에 이른다.

해외대학과 국내 대학 진학반을 구분해 운영하며, 해외대학 진학반에서는 일반적인 교과 수업 외에 방과후 특별수업 등을 통해 유학에 필수적인 토플과 SAT 대비가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재학생 전원이 2인 1실 기숙사 생활을 하고 수업 이외에 인성교육을 위한 다양한 예체능 교육이 이뤄지며, 매년 총 재학생 가운데 20%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학생들을 ‘이타적 품성’을 갖춘 글로벌 리더로 육성하기 위해 학과 교육뿐 아니라 전통예절과 공동체 교육도 실시한다. 전문적인 예절교육 시설에 들어가 한복입기, 절하기, 다례체험, 기본생활 예절 등을 배운다.

또 공동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자아찾기, 다름과 틀림에 대한 이해, 함께하는 행복공동체, 또래상담 등을 체험해 타인과 어울려 사는 법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경기도 소재 거주 중학생과 국제고가 없는 시도 거주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외국인도 선발한다.

지난해까지는 국제전형, 일반전형, 특례입학 등으로 나눠 뽑았지만 올해부터는 교과부의 입시제도 개선방침에 따라 기존 입시방식이 달라질 전망이어서 진학을 목표로 하는 중학생들은 향후 홈페이지에 공고될 입시요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이경희 기자 sorimo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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