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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용산유족과 대화로 문제해결해야”

입력 : 2009-11-24 23:25:01 수정 : 2009-11-24 23: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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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네스티 사무총장 밝혀 국제앰네스티 아이린 칸 사무총장은 24일 한국 정부에 용산참사 유족과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이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칸 총장은 이날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회견에서 “용산참사 해결이 지연되면서 불필요한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는 대화를 통해 공평한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칸 총장은 또 최근 몇 년간 한국 인권상황에 우려스러운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경찰력 사용에 정부가 개선할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집회와 시위 현장에 투입된 경찰력을 감시하는 독립적 장치가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경찰의 과도한 무력 사용을 감독하고 구속력 있는 권고를 (경찰에)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칸 총장은 지난해 촛불시위를 예로 들며 “당시 국제앰네스티는 시위대의 폭력성과 함께 경찰의 과도한 무력 행사도 파악했는데, 정부는 이를 철저히 조사할 책임이 있다. 이귀남 법무장관과 면담에서 이 문제를 조사하겠다는 말을 들었는데 조만간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원주 기자 stru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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