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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사단 빨리 이전하려면 3억弗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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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까지 평택 이전 조건으로 요구
국방부선 거절… “이전협상 쉽지 않아”
미국이 의정부·동두천에 위치한 미 2사단의 빠른 평택 이전을 조건으로 우리 정부에 현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7일 “2008년 미군기지 이전 PMC(종합사업관리업체)에서 제시한 용산기지와 미 2사단의 이전 시기를 고치는 협상이 아직 종료되지 않았다”면서 “미측은 2사단 이전 시기 단축 조건으로 3억달러를 제공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당시 PMC는 용산기지를 2014년까지, 미 2사단을 2016년까지 각각 이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소식통은 “미측은 기지 이전에 소요되는 예산을 의회로부터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우리 측이 원하는 대로 이전 시기를 앞당길 수 없다”면서 “2사단을 용산기지와 함께 2015년까지 평택으로 옮기자는 한국 측 의견을 수용하려면 3억달러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미측의 현금 제공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고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미군기지 이전을 놓고 양국은 용산기지는 2015년까지, 미 2사단은 2016년까지 평택으로 이전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미 2사단을 2015년까지 이전하자고 설득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주한미군 기지 이전 협상은 워낙 많은 사안이 걸려 있어 하나씩 합의를 이뤄가고 있으며 2015년까지도 계속 협의해야 할 것들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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