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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취업스펙 마일리지 쌓고 장학금 받고

입력 : 2009-11-12 14:12:18 수정 : 2009-11-12 1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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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침체로 기업의 하반기 채용계획이 지난해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취업의 문을 열기 위한 대학교 취업지원센터의 독특한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삼육대는 기업이 요구하는 인성을 갖춘 통섭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학생경력마일리지제도’와 ‘취업멘토제도’를 시행, 기업체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경력마일리지는 입학에서 졸업까지 재학기간 동안 경력사항을 학생 스스로 관리하는 제도로 취업활동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이수하여 인증을 받으면 확보된 경력점수에 따라 장학금과 수료증을 지급하는 제도다.

 영어, 경력, 봉사, 인성 등으로 구성된 마일리지는 최소 50점에서 최대 2,000점까지 배정돼 100점당 1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1만점이 넘으면 10%의 장학금을 추가로 지급하게 된다. 영어분야에서는 토익 점수가 900 이상이면 2000점, 경력분야에서는 전공 관련 6개월 이상 현장실습 시 1000점, 봉사분야에서는 유니세프 90시간 이상 봉사 시 600점, 인성분야에서는 장애학생 도우미 활동 시 300점 등을 부여한다.

 취업멘토제도는 취업동아리와 기업체 인사담당자를 연결, 입사지원서 작성법, 면접기법 등을 지도해주고 관련 업계 동향을 제공함으로써 취업생의 사회진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6월 구성된 삼육대 영양사 취업동아리 ‘SYUNOP'는 4학년 학생 전원이 취업멘토를 통하여 에버랜드에 최종 합격했다.

삼육대 취업지원센터 채희원 상담사는 “취업은 자신감이 제일 중요한 요소인데 현직 인사담당자가 멘토가 되어 취업준비 과정을 다달이 체크해 준 것이 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되었을 것”이라면서 “스펙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뽑는 요즘의 채용 트렌드를 비춰보면 학생경력마일리지가 제 역할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육대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인성교육관’ 설립과 양성교육을 목표로 현재 교육관 건축을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 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한편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올 초 국내기업 인사담당자 337명을 대상으로 ‘대학교육만족도’에 대한 설문 결과, 현재 대학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창의성을 길러내지 못한다(35.3%) 전문성을 살리지 못한다(33.2%) 인성교육이 부족하다(23.1%)고 답했다.

장원주 기자 stru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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