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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통령 "무역장벽 만들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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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14일 오전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와 에이펙 정상회의 참석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앞서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성남=연합뉴스
국제 경제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G20 정상회의가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등 주요국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이틀 일정으로 열린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무역과 투자와 관련한 새로운 장벽을 만들지 않는다는 ‘동결(Stand-Still) 선언’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기조연설에 앞서 사전배포한 원고에서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인해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할 우려가 있으며 신흥경제국이 이에 따른 피해를 더 많이 보게 된다”며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또 이 대통령은 “주요 선진국들이 통화스와프를 신흥경제국에까지 확대하고 외화유동성을 필요로 하는 신흥경제국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IMF의 재원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와 제16차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11박13일 일정으로 미국, 브라질, 페루를 방문하기 위해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14일 오전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15, 16일 G20 회의와 22∼24일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에이펙 회의에 잇따라 참석해 다자 정상외교 활동을 벌인다. 중간에 브라질과 페루를 각각 공식 국빈방문하고(17∼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25일)를 거쳐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15일 새벽 워싱턴에 도착한 뒤 민주당 ‘싱크탱크’로 알려진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의 외교·안보분야 핵심 인사들과 간담회를 갖는 것으로 순방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과 미국 신정부의 한반도 정책과 한미 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조기 비준이 양국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13일(미국시간) 뉴욕 월가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G20 정상회의에서 금융개혁의 토대를 반드시 만들어 내야 하지만, 한 차례 회의로 이를 실현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허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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