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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학자이자 수필가인 서정범 경희대 명예교수가 14일 오후 7시 3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충북 음성 출신인 서교수는 1960년부터 경희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경희대 문리과대학장, 문인협회 부이사장, 한국어원학회 초대회장, 한국 수필가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서교수는 우리말 어원에 깊은 관심을 갖고 방언·은어·속어 등을 연구했다. 그는 특히 일본어·만주어·몽골어·튀르크어·아이누어·유구어 등과 비교를 통해 우리말의 어원을 밝히려고 노력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말의 뿌리’, ‘일본어의 원류와 한국어’, ‘국어어원사전’ 등 저서 10여권을 펴냈다.

서 교수의 연구영역은 무속에까지 확대됐다. 그는 무속인 3000여명을 직접 만나 이를 바탕으로 ‘한국 무속인 열전’(전 6권) ‘한국의 샤머니즘’ 등을 출간했다.

빈소는 경희대의료원 장례식장 202호, 발인은 17일 오전 8시.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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