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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물질 제거에 57조 예상

입력 : 2013-07-25 10:15:27 수정 : 2013-07-25 10: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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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때문에 유출된 방사능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데만 최대 57조원이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본 전역이 아닌 후쿠시마 현 자체만 따졌을 때의 비용이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 등 현지 언론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인한 오염 물질 제거 비용이 최대 5조1300억엔(약 57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지난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일본 정부가 오염 제거 비용으로 계산한 1조1500억엔의 4배를 훌쩍 뛰어넘는 액수다.

일본 정부는 방사선 피폭량을 사고 이전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국가가 오염물을 제거하는 특별구역에서 최대 2조300억엔, 그 외의 지역에서 최대 3조10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작업에 따라서는 오염 제거에 2조 6800억엔, 오염제거 후 생긴 토양 중간 저장과 임시저장소 보관비에 각각 1조2300억엔, 8900억엔을 예상비용으로 잡았다.

한편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 도쿄전력은 앞선 22일 원전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간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오염수가 지하를 거쳐 바다로 흘러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이날 후쿠시마 현청을 방문해 사과했으나 지역 어민들은 도쿄전력의 발표에 모두 분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마이니치 신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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