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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방사능 '비상'… 인체에 치명적인 수증기 배출

입력 : 2013-07-25 10:40:20 수정 : 2013-07-25 10: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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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3월 핵연료가 완전히 녹는 멜트다운(노심융해)을 일으켰던 일본 후쿠시마 원전 3호기에서 초고농도의 방사능이 포함된 수증기가 배출되고 있다. 원전 3호기에는 우라늄 235보다 20만배 이상 독성이 강한 플루토늄이 들어 있어 더욱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니혼TV는 최근 후쿠시마 원전 3호기에서 수증기가 유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수증기는 지난 18일 처음 육안으로 확인됐으며 당시 도쿄전력은 방사능 수치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측정 결과 원전 3호기 주변에서 시간당 2170m㏜(밀리시버트)의 초고농도 방사능이 확인됐다.

이 수치는 후쿠시마 원전 붕괴 2달 후인 2011년 5월에 측정된 방사능 수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성인에게 1년간 허용된 방사능 한계치가 1m㏜인 점을 감안하면 2000m㏜인 이상의 초고농도는 인체에 치명적이다.

네티즌들은 “일본과 가까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 “우리나라도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다”, “원전사고의 위험을 보여 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은정 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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