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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도전장… 무슬림 SNS 나온다

입력 : 2012-09-05 23:53:41 수정 : 2012-09-05 23: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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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람월드’ 11월 전세계 서비스
도박·포르노물 3중차단… 차별화
터키에 기반을 둔 ‘무슬림의, 무슬림을 위한, 무슬림에 의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살람월드(Salamworld)’가 세계 최대 SNS 페이스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4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살람월드가 오는 11월 전 세계 서비스 개시를 예고하며 시험가동 중이다. 현재 말레이시아, 이집트, 인도네시아 등에서 시험 버전이 운영되고 있다.

살람월드는 무슬림에게 안전한 콘텐츠 제공으로 다른 SNS와 차별화했다. 이용자가 포르노물이나 도박 등 이슬람 규율에 맞지 않는 콘텐츠를 접하지 않도록 3단계 차단장치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10개국에 고문을 두고 국가마다 다른 문화와 율법에 따라 콘텐츠 제공 지침을 만들고 있다.

페이스북은 도박 애플리케이션을 게재할 수 있고 야한 옷을 입은 여성 사진이 담긴 광고도 눈에 띄어 무슬림 사이에서 불만이 많았다.

살람월드는 전 세계 무슬림이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영어, 아랍어, 터키어 등 8개국 언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무슬림 SNS 이용인구가 많기 때문에 살람월드가 본격 서비스를 시작하면 페이스북이 결코 안심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5월 기업공개(IPO) 후 주가가 50% 이상 급락하는 등 고전하고 있다.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는 투자자, 직원을 달래기 위해 4일 “향후 1년간 페이스북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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