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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보다 잠수함·대포가 더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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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12-23 20:07:04 수정 : 2011-12-23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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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통신 “도발 나설수도” 김정은 체제의 북한이 지닌 가장 큰 위험요소는 핵이 아니라 잠수정, 대포 같은 재래식무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김정은은 세계 4위 규모의 군대를 이끌게 됐는데 본인 나이의 3배에 이르는 장군들이 수두룩하다”며 “정권 내부에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도발에 나설 위험이 있다”고 보도했다.

라자라트남 국제연구소의 리처드 비칭거 선임연구원은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 사건을 상기시키며 “북한은 그들의 도발이 국제사회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채 행동했던 역사가 있다”며 “최신 무기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상당한 피해를 줄 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통신은 북한의 핵 능력은 아직 미완이라고 평가했다. 미군 합참부의장을 지냈던 빌 오언스 전 해군 제독은 “북한이 핵실험을 두 차례 했지만 핵무기 운반체(미사일)는 아직 완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런던의 기업 자문회사 ‘익스클루시브 어낼러시스’의 해양·항공부문 책임자인 게리 리는 “잠수함이 행동에 나설 후보”라면서 “잠수함을 통한 작전은 은밀하게 진행돼 책임 소재에서 자유롭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 정권은 자국 국민과 외부 국제사회에 서로 다른 말을 할 수 있다”며 “이는 북한이 외부와 완벽하게 격리돼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안두원 기자 flyhig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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