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中 방대한 미사일 무기체계 이미 구축”

입력 : 2011-09-09 11:28:26 수정 : 2011-09-09 11:28:2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인민일보 해외판 상세히 보도…“10여개 분야서 핵심기술 보유” ‘미사일은 중국이 숨겨 둔 비장의 무기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9일 해외판에 중국우주과학공정집단 제3연구원(이하 우주공정 3원) 창립 50주년을 맞아 관련 미사일사업을 소개하면서 중국이 이미 방대한 미사일 체계를 구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인민일보는 우주공정 3원에서 10여 가지 방식의 미사일 체계 등을 개발해 ▲거리(근·중·원거리 가능) ▲발사대(군함, 잠수함, 비행기, 차량 가능) ▲비행높이(고·중·저 가능) ▲비행속도(초음속 등) ▲공격목표(해상·육지 가능) ▲공군·육군·해군 배치 등 모든 부문에서 폭넓게 체계적으로 운용된다고 설명했다.

우주공정 3원의 류얼치 원장은 “중국의 미사일사업이 무기시스템개발과 시스템 실험 및 통합 등의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10여개 전문분야에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 원장은 이어 “중국의 미사일 사업은 2030년까지 발전전략이 확정됐으며 미사일, 우주항공, 무인기 3대 분야를 중심으로 무기장비체계를 더욱 첨단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일 베이징에서 우주공정 3원 창립 50주년 경축대회가 열렸으며 이 행사에는 우방궈(吳邦國), 원자바오(溫家寶), 자칭린(賈慶林), 리커창(李克强), 저우융캉(周永康) 등 중국 지도부가 대거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고 중국광보망(中國廣播網)이 보도했다.

우주공정 3원은 중국 미사일의 요람이라 불린다. 이곳에서 제작한 신종미사일 등 무기장비가 신중국 건설 35주년, 50주년, 60주년 열병식에 참가했으며 60주년은 참가 무기장비 가운데 4분의 1을 차지하기도 했다.

홍콩 문회보(文匯報)는 중국이 최근 시험운항을 마친 첫 항공모함 바랴크호보다 더 큰 항모 제작을 준비한다고 미국의 군사문제 사이트 ‘스트래티지 페이지’(Strategy Page)를 인용해 8일 보도했다. 이 사이트는 지난 9월1일에 올린 글에서 중국 해군의 현대화가 속도를 내고 있으며 조기경보기가 해군의 항공부대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사이트는 또 윈(運)-8 수송기를 개조한 조기경보기 ‘KJ(空警)-200’과 조기경보레이더를 탑재한 윈-7이 새 항모에 탑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군사전문가 류장핑(劉江平)은 그러나 “바랴크호가 지난달 막 시험운항을 마친 상황에서 다른 항모, 특히 대형 항모 건조에 착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비용 문제와 함께 관련 기술과 탑재기가 부족한 상황에서 대형 항모를 건설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주춘렬 특파원 cljo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
  • 이다희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