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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고난도 미사일 요격 실험 성공

입력 : 2011-04-15 23:20:33 수정 : 2011-04-15 23: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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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도미사일방어 체계 활용… 北·이란 위협에 대응 가능” 미국이 탄도미사일방어(BMD) 체계를 활용해 최고난도의 미사일 요격 실험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남태평양 마셜제도 콰절런 환초 시험장에서 북동쪽으로 발사된 중거리 탄도 미사일이 성공적으로 요격됐다”며 “탄도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갖춘 이지스 구축함에서 요격 미사일을 발사해 목표물을 명중시켰다”고 전했다.

미사일방어국은 “2009년 배치된 추적 감시 위성 시스템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목표 미사일을 발사부터 추적해냈다”고 덧붙였다. 미 고위 관리는 “이 체계를 북한이나 이란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데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09년 9월 이동형 해상 미사일방어체계를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탄도미사일 요격 실험에서 두 번 연속 실패하면서 체면을 구겼었다.

안두원 기자 flyhig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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