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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대, 5년내 6척 증강 계획… 中도 2020년까지 78척 보유 동아시아 바다가 심상치 않다.

센카쿠(尖閣, 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충돌로 심각한 외교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과 일본이 경쟁적으로 잠수함 전력 증강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해상자위대의 잠수함 보유 수를 2015년까지 현재의 16척에서 22척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일 방위성은 이번 연말 개정되는 ‘2011∼2015년 방위계획 대강’에 이 같은 잠수함 증강 계획을 포함할 방침이다. 일본은 1976년 첫 번째 방위계획을 채택한 이래 20척 이상의 잠수함 함대를 보유한 적이 없다.

이는 중국 해군이 일본 근해에서의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잠수함을 활용한 작전 능력 향상을 꾀하고 있는 것에 맞서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도 잠수함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중국해를 이용해 태평양으로 빠져나가는 항로가 미국과 일본에 의해 봉쇄된 상황이어서 이를 뚫기 위해 잠수함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군사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글로벌 시큐리티에 따르면 중국 잠수함은 1995년 48척, 2005년 55척에 이어 올해는 63척으로 늘어났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78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 외교부의 후정웨(胡正躍) 부장조리(차관보급)는 21일 중일 간 최근의 긴장을 완화할 목적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이달 말 개최를 조율 중인 양국 총리회담이 불투명하다며 일본 정부를 강력히 비판했다.

도쿄=김동진 특파원, 연합뉴스 bluewin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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