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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장수 유전자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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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7-03 01:57:32 수정 : 2010-07-03 01: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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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학, 19가지 패턴 규명 100세 이상의 장수와 관련된 유전자가 따로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보스턴대 파올라 세바스티아니 박사는 100세 이상 장수하는 사람은 19가지의 특징적인 유전자 패턴이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AFP통신 등이 1일 전했다.

세바스티아니 박사는 1890∼1910년 사이에 태어난 백인 1055명과 1910년 이후에 태어난 1267명의 게놈(유전체)을 분석했다. 그 결과 100세 이상 장수 노인의 4분의 3이 개인별 DNA 염기서열 변이인 단일염기다형성(SNP) 가운데 150개를 공유하고 있었으며, 이 중 19개가 100세 장수 가능성을 77%까지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의 게놈에는 30억개의 DNA 염기쌍이 있고, 이 염기쌍은 4개의 염기(A, C, G, T) 중 두 개가 짝지어 배열된다. 이렇게 염기가 배열된 순서를 염기서열이라고 하는데 SNP는 특정 부위에서 1개씩 염기서열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개개인이 다른 것은 SNP 때문이다.

100세 장수를 설명하는 19가지 형태의 SNP는 장수 외에도 치매 등 각종 질병을 억제하는 유전자와 관련된 것으로 밝혀졌다. 77%를 뺀 나머지 23%는 환경적 요인, 생활 습관 또는 알려지지 않은 다른 유전적 요인일 수 있다고 세바스티아니 박사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2일자)에 발표됐다.

윤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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