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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한미관계 가교역할 할 것”

입력 : 2008-10-05 21:45:23 수정 : 2008-10-05 21: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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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2세 리더 39명 모국 찾아… 판소리 등 체험
◇스테판 서 검사관                     ◇존 서 사장                                 ◇샌도르 허 부사장
◇줄리 장 이사                             ◇사라 김 회장                            ◇테드 여 부사장
세계를 움직여나갈 재미동포 2세 리더들이 5일 대거 고국을 찾았다. 이들은 미국 남가주대 아태리더십센터가 주관하는 넷켈(NetKAL·Network of Korean American Leaders) 펠로십 프로그램에 참가한 39명이다.

이날 세계한인의 날을 맞아 고국을 찾은 이들은 모국 체험을 통해 앞으로 한미관계에서 역할을 담당할 글로벌 인재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넷켈은 다양한 분야에서 리더십을 이미 발휘하고 있거나 유망주로 꼽히는 동포 2세로 구성된 엘리트 리더십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방한한 리더는 미국 정계와 공공기관에서 4명, NGO활동가 6명, 기업인 8명, 부동산 개발 2명, 연예계 6명, 금융계 7명, 교육·문화계 2명, 법률고문과 변호사 3명 등이다.

이들 중 백악관 관리예산프로그램 스테판 서(30) 검사관은 현재 미국 국토안전 관련 프로그램과 정책을 총괄하고 대통령 관련 예산을 짜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백악관의 관리예산처(OMB)에서 8년간 일하면서 국토안전부 창설 등 백악관의 여러 기획안을 통과시키는 데 일익을 담당했다.

미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법률서비스회사인 리걸줌닷컴의 존 서(38) 사장은 미국의 소규모 자영업자 등 50여만명에게 혁신적이고 저렴한 해결 방식으로 법적인 문제를 풀어주고 있다. 또 골드만삭스 샌도르 허(36) 부사장은 주요 전략 그룹 내 프린시펄 파이낸스그룹의 책임자로서 사모투자와 부실채권의 투자에 역점을 둔 그룹을 이끈다.

특히 병원경영 전문컨설팅 회사인 SK매니지먼트 컨설팅의 사라 김(41·여) 회장은 오는 1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아시안여성경제인협회(AWIB)로부터 ‘올해의 우수 여성 기업인상’을 수상한다.

이들 외에 글로벌 투자 및 과학기술 개발업체인 ‘D E 쇼그룹’ 재무홍보 담당 줄리 장(32·여) 이사, 타임워너케이블 테드 여(36) 부사장, 클리어리 고트리브 스틴&해밀턴 법률회사의 김훈정(28) 변호사, 배우 겸 극작가 에스더 채(37·여)씨 등이 방한했다.

사라 김 회장은 “6개월 동안 미국에서 연수한 뒤 마침내 한국에 왔다”며 “넷켈 펠로는 한국과 미국의 거리를 좁혀 나가고 양국이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도록 교량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국립창극단에서 박애리 명창의 지도로 판소리를 배웠다. 참가자들은 방한 기간에 주한 미국 대사와 ‘한미관계에 대한 인식과 역할, 협력 방안’등을 놓고 논의하며, 북한 개성 관광과 위안부 할머니 방문, 자원봉사 체험, 문화유적지 관광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황온중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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