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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개봉 4일만에 관객 50만 돌파

입력 : 2008-10-26 22:15:31 수정 : 2008-10-26 22: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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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율 1위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감독 정윤수)가 개봉 첫 주말 50만명 가까이 관객을 동원하며 침체된 한국영화의 구원투수로 떠올랐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3일 개봉된 ‘아내가…’는 25일까지 537개 스크린에서 37만5990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7일 공식 집계가 나오는 26일 관객수까지 합치면 5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추석 이후 개봉 한국영화 중 가장 좋은 오프닝 성적이다. 특히 ‘아내가…’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아 관객층이 성인 관객으로 한정됐음에도 높은 관객점유을을 보였다. 2주 동안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던 할리우드 액션 스릴러 ‘이글 아이’는 한국영화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아내가…’는 이미 주요 영화 예매사이트에서 예매점유율 1위에 오르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특히 성에 대한 직설적인 표현과 파격적인 설정, 손예진과 김주혁의 베드신 등으로 개봉 전부터 이슈가 됐다.

‘아내가…’는 이중결혼을 소재로 한 로맨틱 코미디로 제2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인 동명소설을 영화로 옮긴 작품이다. 원작은 다른 사람과 결혼한 아내를 가진 남자와 축구 이야기를 절묘하게 결합시켜 폴리아모리(polyamory, 비독점적 다자연애)를 담아내 화제가 됐다.

이성대 기자 karis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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