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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바이올리니스트로 변신

입력 : 2008-07-23 09:35:57 수정 : 2008-07-23 09: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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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지하철 안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여성, 탤런트 이지아다.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제작 김종학 프로덕션)에서 바이올리니스트 두루미 역할을 맡은 이지아가 첫 촬영을 마치고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이지아가 두루미로서 첫 촬영에 나선 촬영분은 바로 지하철 안에서 후원금을 모집하기 위해 미모와 눈물로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혹시 모를 인재를 찾아 헤매는 장면.

그 동안 밤낮으로 배운 바이올린 실력을 불가피하게 지하철안에서 선보이게 된 이지아는 다소 떨리는 음색으로 ‘베토벤 로망스’를 선보였고, 스탭들과 보조출연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캐스팅이 확정된 올 초부터 바이올린 교습에 들어간 이지아는 얼마 전 '태왕사신기'의 프로모션차 방문했던 일본에서 조차 바이올린을 손에서 떼지 않아 스탭들이 "한번 빠져들면 누구도 못 말린다"며 혀를 내둘렀을 정도.

이제는 소품곡 하나 정도는 무난하게 바이올린을 켤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 생겼을 뿐이라는 그녀의 스승은 바로 '베토벤 바이러스'의 '프로젝트 오케스트라'에서 부악장으로 출연하는 김윤정 바이올리니스트이다. 함께 촬영을 위해 호흡을 맞춰오면서 자연스럽게 스승과 제자가 되었고 이제는 친 자매처럼 각별하게 챙겨주는 사이가 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지아 씨가 최종회에서는 더 멋진 연주를 선사해 드리기 위해 매일매일 열심히 연습 중이다"며 "재미있고 감동적인 드라마를 시청자에게 보여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는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예고를 중퇴한 10대, 카바레에서 트렘펫을 부는 40대, 그리고 치매 증세가 보이는 60대의 서울시향 원년 멤버까지 음악을 전공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그만둔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세계적인 마에스트로로 인정받지만 거만하고 비인간적인 성격을 지닌 지휘자가 모여 만든 오합지졸 오케스트라가 이야기의 중심이다.

자매 작가로 유명한 홍진아, 홍자람 특유의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사람 냄새 나는 극본과 이재규 감독의 뛰어난 영상미 그리고 김명민, 이지아, 장근석에서 이순재, 송옥숙에 이르는 연기자들의 화음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베토벤 바이러스'는 오는 9월 3일 MBC를 통해 첫 방송될 예정이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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