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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잘돼야 일자리가 는다] LG그룹

입력 : 2013-06-25 17:59:55 수정 : 2013-06-25 17: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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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 고용 확대·인재 발굴 ‘큰 걸음’ LG그룹은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시장선도형 인재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이노텍 등 4개 계열사 9개 사업장에 장애인 고용 자회사를 설립하고 이들을 위한 일자리 만들기에 애를 쓰고 있다. 4월 중순 LG전자가 평택 사업장에 첫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하누리’를 설립했다.

LG전자는 이들이 편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LG디지털파크 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을 확보하고 주 출입구의 높이 차이를 제거하는 등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월 파주 및 구미 사업장에 장애인 고용 자회사 ‘나눔누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돌입했다.

현재 나눔누리는 전체 직원 63명 중 63%인 40명이 장애인 근로자이고, 이 중 67%는 중증 장애인이다.

‘나누는 세상’이라는 뜻의 나눔누리는 모두가 함께 나누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LG디스플레이의 의지를 담고 있다. 나눔누리는 LG디스플레이 파주·구미 공장에서 환경미화·세차·헬스 키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부는 사내 카페에서 근무하면서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서로에 대한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버리고 상호 이해의 폭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3월 서교동 자이갤러리에서 열린 LG전자 ‘잡 캠프’에서 입사희망자들이 인사담당자로부터 모의 인성 면접 등 조언을 받고 있다.
LG그룹 제공
LG이노텍도 지난해 5월 광주에 위치한 장애인 고용 자회사 ‘이노위드’를 설립한 이후 파주, 구미, 안산, 오산으로 사업장을 확대했다.

인재 발굴에도 힘을 쓰고 있다. 올해 대졸신입 6000명 이상 등 총 1만5000명을 채용키로 했다. ‘경영환경이 어렵다고 사람을 내보내거나 안 뽑으며 안 된다’는 경영기조가 반영된 것이다. 고졸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체 채용 규모의 3분의 1 가량인 5000명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산학협력’ ‘찾아가는 채용’ 등 인재확보 채널도 다양화했다. 학력, 스펙 등이 아닌 해당 분야의 역량, 열정, 끼 등이 우선시하려는 노력이다.

LG전자는 2011년부터 캠퍼스 채용을 확대해 온 데 이어 ‘잡 캠프’와 같은 신개념 채용 설명회를 통해 취업 희망자들과의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잡 캠프’는 하루 동안 입사희망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실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실전 같은 모의 인성 면접, 자기소개서 첨삭 지도 등을 받을 수 있고,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의 성공 스토리를 공유한다.

LG전자는 산학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대학교·대학원 재학생 중 우수 인원을 선발해 졸업까지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회사 입사를 위한 필수 교육과정을 이수하도록 해 채용한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 협력을 체결한 서강대를 비롯해 고려대, 연세대, 울산과기대, 광운대 등과 산학협력을 맺고 있다.

김기동 기자 kid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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