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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경기 포천에서 모내기 품앗이

입력 : 2013-05-16 15:40:19 수정 : 2013-05-16 15: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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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16일(목) 오전 포천 가산농협에서 전남 고흥 팔영농협의 승용이앙기를 함께 이용하여 모내기를 실시했다.

이와 동시에 전국 농협의 농기계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3,300대 규모의 승용이앙기를 사용하여 올해 본격적인 모내기를 시작했다.

특히, 금번 행사는 일찍 모를 심는 포천 가산지역에 고흥 팔영농협의 승용이앙기로  모내기를 지원하고, 6월초에는 가산농협의 농기계를 고흥으로 이동시켜 이앙작업을 지원하는“협동조합간 협동의 원칙”을 잘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은 이러한 농기계 공동이용을 위하여 지난 4월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러한 이용방식은 농가의 농기계 구입부담을 줄이고, 이용 효율을 높일 수 있어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날 행사에는 모내기 시연 뿐만 아니라 피아 식별장치를 장착한 무인헬기 방제시연도 선보였다. 안 전방지역은 군 작전지역으로 무인 헬기 비행이 불가능하였으나, 지난해 농협은 군의 협조로 전방지역도 피아 식별장치가 부착된 무인헬기로 방제를 할 수 있도록 길을 연 바  있다.

이날 공동으로 모내기하는 가산농협과 팔영농협은 모두 농기계은행사업을 직영으로 운영하여 육묘부터 수확까지 연중 농작업대행이 가능하며, 지역별·작물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농작업 대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맞춤형직영모델이다.

농협중앙회 정안준 자재부장은“이러한 맞춤형 직영모델을 현재의 47개소에서 2017년까지 200개소로 확대하여 농업인의 요구를 반영한 농작업 서비스를 늘려 나갈 것이며, 이러한 형태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서장원 포천시장, 가산농협 관내 농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하며, 포천지역에서 모내기 때 불렸던 메나리(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5호) 공연도 행해져 행사의 흥을 돋우고 전통  모내기 방식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지차수 선임기자 chas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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