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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50대 부호중 창업기업인 22%뿐

입력 : 2013-04-30 23:48:22 수정 : 2013-04-30 23: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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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가 조부·부친서 ‘대물림’
日은 68%가 창업 ‘자수성가’
일본의 주식부자들은 대부분 자수성가한 창업자인 데 비해 한국은 재벌의 2, 3세 상속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보다 재계 역사가 짧은 한국이 오히려 기업 생태계는 경직돼 창업자가 진입장벽을 뚫고 성공하기 힘든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30일 재계 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잡지 포브스의 아시아판 최신호에 실린 일본의 50대 주식부자를 한국의 50대 주식부자와 비교 분석한 결과 한국 부자는 78%인 39명이 조부 또는 부친으로부터 회사를 물려받은 데 비해 일본에서는 68%인 34명이 창업자였다.

일본의 50대 주식부자를 살펴보면 소니, 도시바, 파나소닉, 혼다, 닛산, 미쓰이, 미쓰비시, 스미토모 등 전통이 깊은 재벌가 자녀의 이름은 찾아보기 힘들다. 대신 한국계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3위·자산 91억달러), 재일교포인 한창우 마루한 회장(8위·〃 34억달러) 등 자수성가한 창업인이 주류를 이뤘다.

이와 달리 한국의 주식부자는 1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107억달러)을 비롯해 19위까지 모두 재벌 2, 3세 기업인이 올랐다. 창업기업인 부자는 김준일 락앤락 회장(20위·〃 7억달러), 이해진 NHN 대표(21위·〃 6억달러)가 대표적이었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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