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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안의 혁신’ 모바일 신기술 한눈에

입력 : 2013-02-24 20:50:33 수정 : 2013-02-24 20: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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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통신전시회 ‘2013 MWC’ 개막
삼성, ‘갤 노트 8.0’ 첫 공개
LG, 옵티머스 ‘4총사’ 내놔
KT, 유무선 통합 ‘올IP’ 선봬
SKT, 최고속 LTE 과시
세계 최대 규모의 통신산업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다. ‘새로운 모바일의 지평’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을 선도하는 한국과 신흥 강국으로 떠오르는 중국 기업들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 개막을 하루 앞둔 24일 KT 직원이 스마트 에듀테인먼트 로봇 ‘키봇2’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키봇2’는 1만여편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언어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키고 영어학습까지 가능하다.
바르셀로나=김범준 기자
◆삼성·LG 신제품에 눈길


MWC는 전 세계 220여개국의 이동통신사, 휴대전화 제조사, 장비 제조사의 연합체인 GSMA가 주최하는 정보통신 전시회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00여 개 늘어난 1500여 기업이 참가하며, 7만여 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KT와 SK텔레콤이 대표주자로 참가해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이고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MWC에서 8인치 태블릿 ‘갤럭시 노트 8.0’을 처음 공개한다. 갤럭시 노트 8.0은 7.9인치의 애플 ‘아이패드 미니’를 겨냥한 제품으로, 자사의 노트 시리즈에 채용된 필기용 펜인 ‘S펜’을 적용했고 화면을 상하, 좌우로 양분해 두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인텔 등과 함께 개발한 모바일 운영체제(OS) ‘타이젠’의 공개도 세계 언론과 업계의 관심사다.

LG전자는 옵티머스 G·F·L·뷰 등 스마트폰 ‘4총사’ 시리즈와 ‘LTE(롱텀에볼루션) 탭북’ 등 80여 개 제품을 내놓는다. 지난해 옵티머스G로 해외에서 호평받은 LG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교두보로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로 4년째 MWC에 단독부스를 연 SK텔레콤 측이 24일 신기술이 적용된 휴대전화기를 선보였다. SKT는 세계 최초로 150Mbps 속도의 LTE를 단말기에 적용, 세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바르셀로나=사진공동취재단
◆KT·SKT 미래의 먹을거리 제시


올해 첫 단독 부스를 연 KT는 ‘언제나 연결된, 언제나 KT’(Always Connected, Always kt)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유·무선망을 통합한 ‘올IP’(All-IP), ‘가상재화’ 등을 테마로 하는 31개 제품을 전시한다. 특히 국내 이통사 최고경영자(CEO)로는 처음으로 이석채 KT 회장이 기조연설자로 마이크를 잡는다. KT는 “국내 통신 CEO의 기조연설은 LTE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 통신 기업의 높아진 위상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가상재화의 가능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올해로 4년째 단독 부스를 개설한 SK텔레콤은 150Mbps 속도의 LTE를 세계 최초로 단말기에 적용해 기술력을 과시한다. 한편의 고화질 영화를 단 75초면 내려받는 속도다. 현재 국내 고객들이 이용 중인 LTE망보다 두 배 빠른 속도로 상이한 대역의 주파수를 하나로 묶어 전송속도를 높이는 ‘캐리어 애그리게이션’ 기술이 적용됐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와 ZTE도 대형 부스를 차렸다. 삼성전자와 애플에 밀려 블랙베리, 모토로라, HTC 등이 기존 강자들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하는 것과 달리 이들 두 기업은 중국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화웨이가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보다 빨리 세계 최초의 ‘옥타코어’(8개의 프로세서)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바르셀로나=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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