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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硏 ‘2012 글로벌 10대 트렌드’ 선정

입력 : 2011-12-25 20:30:00 수정 : 2011-12-25 2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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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확산 ‘재스민 혁명’ 가속화할 듯
달러화 약화로 中 세계경제 전면 등장
그린·그레이세력간 갈등도 격화
2012년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확산에 힘입어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재스민혁명이 더욱 확산돼 전 세계 주요국에서 ‘밑으로부터의 정권교체’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달러의 위력이 약화되고 중국이 국제경제무대 전면에 등장하는 한편 환경보호를 우선하는 ‘그린(Green)’세력과 경제개발을 우선하는 ‘그레이(Gray)’세력 간의 갈등도 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5일 세계경제, 지역경제, 자원환경, 사회문화 분야에서 형성될 ‘2012년 글로벌 10대 트렌드’를 선정해 발표했다.

세계경제 분야에서는 ▲재스민혁명 제2라운드와 뉴거버넌스(New governance)의 태동 ▲미국 중심 유니폴라(Uni-polar) 시대의 종말 ▲유로제국의 환상이 꼽혔다.

연구원은 내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프랑스 등 주요국의 정치일정과 맞물려 정부·기업 중심의 거버넌스(지배구조)가 시민사회·신세대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성격으로 진화하면서 선거를 통한 재스민혁명 2라운드가 벌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미국의 기축통화국 특권이 끝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경제 회복이 지연되고 달러화의 약세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중국이 이른바 G2로 부상하는 등 국제통화체제가 다변화하고 있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세계 질서가 중국위주로 재편되는 일명 팍스차이나 시대가 시작된다는 전망을 내놨다. 중국의 경우 경제, 군사력은 물론 IT기술과 문화, 예술 분야까지 전세계 패권국가가 되기 위한 노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환경보호(green)와 경제발전(gray)을 둘러싼 갈등의 심화도 예상했다. 내년도 교토의정서 시효 만료를 앞두고 법적 강제성을 갖는 새 기후협약 논의가 시작될 예정이다.

사회문화 부문에서는 ▲소득 양극화와 도전받는 1% ▲컬처믹스(Culture Mix·문화 간 융합)의 확대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의 패러독스가 선정됐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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