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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G LTE’로 또 한번 비상하나

입력 : 2011-09-27 01:16:43 수정 : 2011-09-27 01: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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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 시리즈 2종 출시
HD급 고화질… 기능 업그레이드
서비스 시작·요금제가 성공 관건
스마트폰 갤럭시S2로 최단 기간 1000만대 판매 기록을 세운 삼성전자가 이번에는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망을 지원하는 업그레이드된 갤럭시S2 시리즈로 ‘베스트셀러’ 도전에 나섰다.

이동통신사의 LTE 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삼성전자가 26일 국내에서 LTE 스마트폰 2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LTE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선보인 ‘갤럭시S2 LTE’와 ‘갤럭시S2 HD LTE’는 갤럭시S2보다 사양이 한층 개선됐다.

1.5㎓ 듀얼코어 프로세서(CPU)를 탑재했고 디스플레이가 넓어져 동영상 시청이 더욱 용이하다. 특히 갤럭시S2 HD LTE의 경우 해상도가 가로·세로 1280·720으로 HD TV급 고화질 영상을 즐길 수 있다.

판매 7개월 만에 갤럭시S 1000만대 판매를 달성하고 5개월 만에 갤럭시S2로 같은 기록을 세우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삼성전자가 또 한 번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 홍보 도우미들이 26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LTE 스마트폰 ‘갤럭시S2 LTE’(오른쪽)와 ‘갤럭시S2 HD LTE’(왼쪽)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의 2분기 세계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은 갤럭시S 시리즈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대비 10.6% 상승한 16.2%를 기록하며 노키아(15.7%)를 제치고 애플(19.1%)를 바짝 뒤쫓고 있다.

삼성 LTE 스마트폰이 얼마나 성공할 것인가는 기술적인 문제보다 LTE 시장의 향방이 더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의 경우 아직 LTE 서비스에 돌입하지 못한 상황이다. SK텔레콤은 요금인가 문제로 9월 시작 예정이던 LTE 휴대전화 서비스에 차질을 빚고 있다. KT는 2G 종료 문제로 서비스 시작 시점이 불투명하다. LG유플러스는 10월부터 휴대전화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세계 시장도 미국의 버라이존이 LTE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아직 태동 단계다. 이런 가운데 10월에는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를 세계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돼 LTE 서비스 시작 시점과 요금제에 따라 삼성 스마트폰의 흥행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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