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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옵티머스 3D’ 출시

입력 : 2011-07-08 01:27:57 수정 : 2011-07-08 01: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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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서도 3D로 영상 찍고 공유 “3D로 한판 더 붙자.”

LG전자가 7일 3D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내건 기치다. LG전자는 이날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3D 촬영·재생 기능이 탑재된 새 스마트폰 ‘옵티머스 3D’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새 스마트폰 출시로 TV, 모니터 등 3D 풀 라인업 구성을 통한 3D 시장을 주도, 스마트시장 점유율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표된 옵티머스 3D는 후면에 두 대의 카메라를 장착, 별도의 장비 없이 3D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이를 3D로 볼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3D로 촬영한 영상은 온라인으로 공유하거나 3D TV·모니터 등을 통해 볼 수 있고 일반 휴대전화에 2D 영상으로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미국 게임업체 ‘게임로프트’사와 제휴해 ‘렛츠 골프’, ‘아스팔트6’ 등 인기 게임을 3D 버전으로 탑재했다.

삼성전자와 3D TV 시장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는 LG전자는 소비자들이 수동적으로 3D 콘텐츠를 보기만 했던 것과 달리 스마트폰을 이용해 콘텐츠를 손쉽게 생산할 수 있게 돼 3D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3D 스마트폰 구경하세요” 7일 CGV 서울 영등포 스타리움에서 LG전자 홍보 모델들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옵티머스 3D’를 소개하고 있다.
송원영 기자
이날 간담회에서는 특히 장진 감독팀이 전문 영상 장비 없이 옵티머스 3D만을 이용해 촬영한 7분여 분량의 영상이 대형 스크린으로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 장진 감독은 “차세대 영상인 3D를 손쉽게 대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일반 대중들이 상상력과 재미로 만들어 낼 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향후 글로벌 앱스토어 ‘LG 월드’ 내에 3D 존을 신설해 3D 게임 콘텐츠를 확대 제공할 방침이다. 또 유튜브와 손잡고 3D 콘텐츠 확산에도 나선다. 옵티머스 3D를 이용해 촬영한 콘텐츠는 유튜브 3D 전용 사이트로 접속, 곧바로 업·다운로드를 할 수 있다. LG전자는 시네마 3D TV와 연계한 3D 체험전 등 전사적인 3D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전반기 LG전자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대에 불과했고, 이 분야 국내 시장 점유율도 삼성전자와 팬택에 뒤처지며 3위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옵티머스 시리즈의 판매량이 늘어나며 올해 1분기에는 세계 시장 점유율이 모토로라와 같은 수준인 4%까지 상승했다. LG전자는 여세를 몰아 옵티머스 3D를 올해 말까지 170만대 판매하는 등 24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한다는 목표다.

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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