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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인문학과 과학 만나는 ‘π형 연구’ 발 내딛는다

입력 : 2011-05-09 17:51:33 수정 : 2011-05-09 17: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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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기술융합연구소 개소 및 2일 창립포럼 개최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적 논리가 만나는 ‘π(파이)형’ 융합연구가 포스텍(포항공대)에서 첫 발을 내딛는다.

2일 포스텍에 따르면 인문학과 사회학, 과학기술을 연계하는 학제간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인문기술융합연구소(HiT연구소)를 설립,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HiT연구소는 인문사회분야와 과학기술 분야를 연계, 융합연구를 진행하며, 앞으로 과학기술학 분야, 이미지·미디어·커뮤니케이션 분야, 인지과학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해 나간다.

그동안 교양교육을 담당해왔던 인문사회학부는 이번 연구소 개소를 통해 다양한 주제에 대한 학제간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과학적 요소를 필요로 하는 커뮤니케이션이나 미디어, 디지털 인문학 분야의 연구를 시도할 계획이다. 포스텍은 이에 앞서 인문사회학부의 교양교육을 강화해 단순 기초 교양 강의를 탈피, 비판적사고와 상상력, 도덕적 판단력을 함양하는데 초점을 맞춘 통합적 인문사회교육을 선보인 바 있다.

‘인간다움’에 초점을 맞추고, 인문학과 사회과학적 관점을 두루 갖추는 것은 물론 예술의 이해도를 높여 미래 과학기술 분야의 리더가 될 포스텍 학생들에게 창조적 원동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텍은 이날 이 대학 포스코국제관 컨퍼런스홀에서 HiT연구소 창립포럼을 개최한다.

포스텍 이진우 인문사회학부 학부장(겸 HiT연구소장)은 “전문지식이 없는 인문·사회과학적 상상력은 공허하지만 인문학적 성찰이 없는 전문지식은 맹목적”이라며 “포스텍 학생들에게 행해질 통합적 인문사회교육과 인문학-과학기술의 공동연구가 더욱더 살만한 세계를 만들 수 있는 연구성과의 배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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