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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엑스가 사라지면 어떻게?

입력 : 2011-04-11 21:05:24 수정 : 2011-04-11 2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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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2015년까지 대체기술 지원… 독점적지위 익스플로러 아성 흔들 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액티브 엑스 퇴출 계획을 밝혔다. 액티브 엑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웹브라우저인 익스플로러에서 동영상이나 음악을 재생하거나 전자결제, 보안 기능 등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설치해주는 역할을 한다.

현재 국내 대부분의 정부, 금융, 쇼핑 사이트는 액티브 엑스가 없으면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방통위는 2015년까지 국내 주요 100대 사이트에서 액티브 엑스 사용을 없애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같은 변화에 따라 그간 국내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누려왔던 익스플로러의 아성이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액티브 엑스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웹 표준방식인 ‘HTML5’를 따르는 파이어폭스, 구글 크롬, 애플 사파리 등 다른 브라우저를 통해서도 금융 거래, 쇼핑 등을 제약 없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익스플로러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아일랜드 웹 분석 업체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2011년 3월 92%에 이른다. 크롬은 3.91%, 파이어 폭스는 2.65%에 불과하다. 하지만, 3월 세계 시장의 익스플로러 점유율은 45.11%이며, 파이어 폭스(29.98%), 크롬(17.37%)이 뒤를 잇고 있다. 파이어폭스와 크롬은 새 버전의 브라우저를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익스플로러 역시 액티브 엑스 필요성을 낮추고 웹표준 방식을 따르는 익스플로러9을 새롭게 출시, 이들에 맞서고 있다. 그러나 익스플로러9은 윈도XP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국내 PC 사용자 중 65.45%가 윈도XP를 사용하고 있다.

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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