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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30일 출시… 갤럭시탭과 ‘맞짱’

입력 : 2010-11-22 01:52:51 수정 : 2010-11-22 01: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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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년 약정요금제와 연계”… 갤럭시탭은 판매 60만대 돌파 삼성전자가 내놓은 7인치 태블릿PC인 갤럭시탭이 세계 시장에서 공급기준으로 판매량 60만대를 넘어선 가운데 KT가 애플의 혁신적 태블릿PC 아이패드를 30일 공식 출시하며 ‘맞불’을 놓는다. 이에 따라 태블릿PC 시장을 놓고 양사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21일 KT는 아이패드 와이파이와 3G 이용 모델 등 전 모델을 국내에서 2년 약정 요금제와 연계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3G 이용이 가능한 저장용량 16기가바이트(GB) 모델의 경우 월 4GB 이용 요금제(월 4만2500원)를 2년간 약정하면 기기 값은 21만8000원 수준이다. 그외 3G망 이용과 저장용량에 따라 기기 값은 최대 86만5000원 수준까지 올라간다.

아이패드는 기존 노트북 수준의 사용 환경을 구현하면서도 이동 및 편의성은 향상한 제품으로, 웹 브라우징, 이메일 전송 및 확인, 사진 공유, HD급 동영상 감상, 음악 듣기, 게임, 전자책 읽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멀티터치의 직관적 입력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애플이 제공하는 방대한 앱스토어 콘텐츠 활용이 특히 강점이다. 13.4㎜ 두께에 730g의 무게로, 이동성 면에서 넷북이나 노트북을 능가하며 와이파이를 통한 인터넷 이용이나 비디오, 음악 감상 시 10시간가량 지속 가능한 배터리 용량도 눈에 띈다.

표현명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무선데이터 서비스의 진정한 즐거움과 가치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탭은 지난달 중순 이탈리아에서 처음 출시된 뒤 19일까지 세계에서 6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갤럭시탭은 미국을 비롯한 유럽과 아시아지역 등 30여개 국가에서 출시된 상황이다. 대부분 출시 국가에서는 초도 물량이 매진될 정도로 판매 호조를 나타내면서 사업자들의 추가 공급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국내에서는 14일 출시된 이후 하루 5000대 안팎 판매돼 3만대 정도 팔려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측은 이달 안으로 국내 판매량 15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보다 크고 시원한 화면으로 인터넷 서핑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고, 넷북보다 훨씬 휴대성이 좋은 것이 인기 요인으로 보인다”며 “크리스마스 시즌 등을 맞고 있어 판매량이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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