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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엔 색다른 선물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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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이색 프리미엄 선물세트 속속 등장
전통 한우칡소 한정판매서‘저녁놀 연꽃차’까지 다양
업계 회복경기에 특수 기대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이 추석을 앞두고 이색 선물세트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경기 회복으로 프리미엄 선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희귀 한우인 칡소 고급 부위를 넣은 ‘전통한우 칡소 세트’(55만원)를 100세트 한정 판매하고 샴페인 병과 선물상자에 앤디 워홀 작품을 입힌 ‘돔페리뇽 2000-앤디 워홀 컬렉션’(27만3000원)을 내놓았다.

또 ‘김순자 명인 황제김치’(19만8000원)는 전통식품 명인인 김순자씨의 제품으로 깻잎 양배추 말이 김치, 미니롤 보쌈김치, 미역김치, 무지개 김치 등 일곱 가지 김치를 구절판 도자기에 담았다. 

◇7일 신세계백화점 식품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추석선물 세트를 살펴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은 순금을 전기 분해한 뒤 증류수에 녹이는 기술로 재배해 일반 멜론보다 30%가량 비싼 12만5000원짜리 ‘금멜론 세트’를 250세트 한정 판매한다. 또 일반 쥐포와 달리 머리와 뼈를 제거하고 꼬리에 천연색소를 물들여 만드는 ‘삼천포 화어’도 30만원짜리 세트로 구성해 100세트만 판다.

신세계백화점은 우리나라 청정해역 수심 600m에서 어획한 대게 순살을 첨단 통조림 가공기술로 가공한 프리미엄 대게세트 ‘해저 600m 대게 통조림 세트’(7만4000∼19만7000원)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연꽃 향이 배어나도록 만든 ‘저녁노을 연꽃차’(8만원)도 눈길을 끈다. 따뜻한 물을 부으면 꽃잎 하나하나가 다시 피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100세트 한정 판매한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난(卵)류의 황제라고 할 수 있는 타조알세트(진 29만원/선 19만원)를 선보인다. 타조알은 식용뿐 아니라 관상·공예용으로도 인기가 높으며, 한 알이 일반 계란의 30개 분량에 달해 가족, 친지가 함께 풍족히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경기 남양주 한 농가에서 한정 생산된 금배세트도 13만원대에 준비했다. 1세트에 금배 9개가 들어 있으며, 미세하게 분쇄한 금을 퇴비에 섞어 재배해 배 속에 금 성분이 ㎏당 0.17㎎씩 함유돼 있다.

AK플라자는 잡자마자 삶은 뒤 급속 냉동해 들여온 일본 홋카이도산 털게(1마리 4만∼5만원)를 구로·분당·평택점에서 선물용으로 판매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1++등급 한우 중에서도 ‘마블링 No.9’에 해당하는 구이용 부위로 구성한 선물세트를 만들어 세트당 50만원에 100세트만 판매한다. ‘마블링 No.9’은 배최장근단면(마지막 등뼈와 제1허리뼈 사이를 절단한 등심 단면적)에 나타난 지방분포도가 가장 높은 등급이다.

롯데마트는 분만 경험이 없는 한우 암소 선물세트(50만∼100만원)를 처음 선보이고 300세트 한정 판매한다. 블루베리 선물 세트도 처음으로 내놓는다. 과일 상품기획자(MD)가 3개월 전 미국 산지를 방문해 물량을 조달했다. ‘아이스 블루베리 세트’(4만9800원), ‘건 블루베리 세트’(5만4800원)를 준비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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