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구글은 지난 3월 중국 당국의 검열과 해킹공격 등을 이유로 중국어 검색 사이트(google.cn)의 서비스를 중단했으며, 대신 이를 주소창에 입력하면 자동으로 홍콩 사이트(Google.com.hk)로 연결되도록 했다.
중국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구글은 30일인 ICP 허가 시한을 하루 앞두고 ‘새로운 접근’이라는 방식에 근거한 허가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하지만 ‘새로운 접근’이 구체적인 어떤 접속방법을 뜻하는 것인지, 중국의 검열기준을 어떻게 만족하는 것인지에 대해선 전혀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드러먼드 CLO는 “새로운 접근은 자체 검열을 하려는 게 아니라 중국의 법을 따르겠다는 것”이라며 “중국 네티즌들이 ‘google.cn’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허가가 갱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구글의 이번 결정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조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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