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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폰X·갤럭시S, 아이폰 킬러될까

입력 : 2010-06-04 01:15:25 수정 : 2010-06-04 01: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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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명성 국내서도 이어갈지 촉각
'괴물폰X' SKT·소니에릭슨 손잡고 기능 대폭 향상
'갤럭시S' 삼성전자 美서 먼저 공개… 선풍적 인기
우리나라 스마트폰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이 쌓아올리고 있는 철옹성을 이번엔 무너뜨릴 수 있을까. 해외에서 먼저 명성을 얻은 ‘몬스터(괴물)폰’과 ‘갤럭시S’가 국내에서도 아이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3일 출시된 소니에릭슨의 새 안드로이드폰 X10을 홍보도우미가 선보이고 있다.
소니에릭슨 제공


◆괴물폰 X10=3일 SK텔레콤과 소니에릭슨이 국내 출시한 엑스페리아 X10은 지난 4월 유럽과 일본에 먼저 선보인 안드로이드폰이다. 아이폰보다 큰 화면, 빠른 처리속도(4인치,1㎓)를 가졌다. 사진·동영상 촬영은 소니 특유의 기술력이 투입돼 810만화소 고화질은 물론 웃는 얼굴 포착·손떨림 방지 기능 등이 내장됐다. 특히 얼굴 인식 기능이 내장돼 촬영한 사진들을 인물별로 자동 분류할 수 있는 점이 돋보인다.

또 SK텔레콤과 소니에릭슨은 성능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국내 소비자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각별한 공을 들였다. 해외와 달리 국내에선 추가배터리, 충전기를 기본 제공하며 외장메모리카드도 16GB짜리를 준다. 아울러 스크린 보호 필름까지 선물할 정도로 세심한 배려를 했다.

기능 서비스면에서도 토종화에 역점을 둬 싸이월드·미투데이와 바로 연동된다. 이 같은 소셜미디어를 연동, 시간대별로 지인들의 인터넷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아울러 요즘 이슈로 부각된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 문제와 관련, 최신 안드로이드OS인 프로요로 조만간 업데이트하는 것은 물론, 향후 2년간 지속적인 OS업데이트를 약속하고 있다. 그러나 두 손가락으로 화면 확대·축소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아이폰 특유의 멀티터치 방식 대신 자체 개발한 원핸드터치 방식을 채택한 점 등이 소비자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는 미지수다.
◇2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갤럭시S 발표행사장에서 홍보도우미들이 갤럭시S를 들어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해외에서 불어오는 갤럭시S 열풍=8일 국내에서 선보일 삼성전자 갤럭시S도 해외시장 반응이 뜨겁다. 해외에서 먼저 출시됐는데, 각국 주요 통신업체가 아이폰 대항마로 내세우기 위해 예약 주문한 물량이 이미 100만대를 넘어섰다는 것.

이처럼 반응이 좋은 이유는 갤럭시S가 지난 3월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처음 공개된 후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얻는 등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X10처럼 1㎓프로세서·4인치 화면이며, 특히 슈퍼아몰레드로 햇빛 아래서도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또 국내 소비자를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보강하고 지상파DMB 기능을 탑재하는 등 차별화된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는 삼성 휴대전화의 20년 역량이 결집된 스마트폰의 걸작”이라며 “국내에서는 특히 차별화된 기능을 보강해 소비자들을 크게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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