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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핑크폰’ 첫 공개 예정… 애플 ‘아이폰 OS 4.0’ 맞불 IT세계 두 거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의 스마트폰시장 주도권 싸움이 더욱 치열해졌다. 그동안 스마트폰 전쟁에서 한 발짝 비켜나 스마트폰용 운영체제 OS만 내놓았던 MS가 방침을 바꿔 자체 스마트폰을 내놓기로 한 것이다. 이에 애플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혁신적”이라고 자부하는 스마트폰 최신 OS 아이폰 4.0을 공개해 맞불을 놓을 태세다.

6일 IT업계에 따르면 MS는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핑크폰’이라는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MS의 최신 스마트폰OS 윈도우폰7.0을 탑재한 첫 스마트폰이 될 핑크폰은 애플 아이폰과 구글 넥서스원 등을 직접 겨냥한 MS의 전략무기가 될 전망이다. 제조는 일본 샤프가 맡고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 제품으로 출시되며, 공식 명칭은 핑크가 아닌 다른 이름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의 특징은 최근 트위터, 페이스북 열풍으로 잘 알려진 소셜네트워킹에 특화된 점이다. MS는 핑크폰 출시를 통해 그동안 스마트폰시장에서 추락한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리서치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9.1%였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 2월 15.1%로 감소한 상황이다.

애플은 이보다 며칠 앞서 아이폰 최신 OS를 공개한다. 8일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 본사에서 새 아이폰 OS를 언론에 소개한다는 것. 이를 통해 애플은 올해 6∼7월쯤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 차세대 모델에 탑재될 OS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지난 1월 아이패드 발표회에서 아이폰 0S 3.2를 발표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에서는 대대적이 개선이 이뤄진 아이폰 OS 4.0 버전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아이폰 OS 4.0 버전이 멀티태스킹, 영상통화 등의 기능을 지원할지, 프로세스의 개선으로 배터리 소모시간을 줄일 수 있을지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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