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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구글 ‘안드로이드폰 띄우기’

입력 : 2010-02-09 23:04:50 수정 : 2010-02-09 23: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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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에 대항 위해 연합전선 구축
광고 캠페인·모바일 서비스 등 판촉 강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에 맞서기 위한 SK텔레콤·구글 연합전선이 구체화하고 있다. 네이트·싸이월드를 갖고 있는 SK텔레콤과 구글은 원래 경쟁 관계. 그러나 ‘안드로이드폰’을 띄우기 위한 공동 목표로 양측은 손잡은 것이다. SK텔레콤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채택한 스마트폰을 대량 보급하고, 구글은 안드로이드폰 관련 모바일 서비스를 내놓으며 ‘후방지원’에 나섰다.

8일 구글은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한 공식 모바일 웹 사이트(www.google.co.kr/mobile)를 열었다”고 밝혔다. 7일부터 시작된 SK텔레콤의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 모토로이 시판에 맞춰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강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원래 구글과 애플은 동반자 관계다. 아이폰에 구글맵과 유튜브 등이 기본 탑재되면서 구글은 모바일 인터넷 시장 선점에 큰힘을 얻었다. 이 때문에 구글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미 아이폰에도 검색엔진과 지도, 유튜브 등이 탑재된 구글은 아이폰·안드로이드폰 기종에 상관없이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모바일 검색 서비스”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양측은 구글의 휴대전화 사업 진출, 애플의 모바일 광고시장 진출과 구글 최신 서비스 탑재 거부 등으로 갈라서는 모습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폰은 총 8가지, 아이폰은 총 4가지의 구글 서비스가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다”며 “안드로이드 마켓에 접속하면 더욱 놀랍고 유용한 구글 서비스를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고 안드로이드폰 장점을 내세웠다.

특히 어렵게 느껴지는 스마트폰을 친숙하게 만들기 위해 ‘안드로보이’라는 캐릭터를 활용하는 대대적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11일부터 공항, 지하철, 결혼식장, 졸업식장, 영화관 등에 안드로보이를 내보내 이를 찍은 사진을 응모한 이들 중 5015명에게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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