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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5일간 성적 ‘무난’ 안드로이드폰이 과연 아이폰 공격으로 위기에 처한 SK텔레콤을 구할 수 있을까.

SK텔레콤은 1일 첫 안드로이드폰인 모토로라의 모토로이(사진) 출시를 앞두고 1주일(5영업일) 동안 예약신청을 받은 결과 신청자가 1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예약가입 개시일인 지난달 26일 오후에만 1000여명의 신청자가 몰린 데 이어 일평균 3000여명에 육박하는 신청이 접수됐다”고 말했다. 모토로이만 놓고 보면 좋은 성적표다. 하지만 지난해 비슷한 일정으로 예약행사를 진행한 아이폰의 예약가입자 6만여명에 비하면 한참 부족하다.

모토로이는 구글이 주도하는 개방형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장착한 첫 국내 출시 스마트폰이다. 800만화소 사진 촬영 및 고화질(HD) 동영상 촬영과 재생, DMB 시청이 가능하다는 점 등 하드웨어의 강점과 안드로이드 기반의 자유로운 사용자 환경 및 탁월한 확장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애플 아이폰 대 안드로이드 진영으로 재편되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첫 주자로서 무난한 성적을 냈다”며 “앞으로 삼성전자·LG전자·팬택 등이 줄줄이 안드로이드폰을 쏟아내면 상승효과를 일으켜 세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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