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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보 서비스 개편…10개월만에 방문자 5배↑

입력 : 2009-07-06 09:34:15 수정 : 2009-07-06 09: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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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상민 콘텐츠본부장
◇다음커뮤니케이션 이상민 콘텐츠본부장이 5일 서울 서초동 본사 내 회사 로고 앞에서 수줍게 포즈를 취했다. 다음 제공
“순위를 뒤엎기 위해서는 콘텐츠가 압도적으로 좋아야 합니다.”

최근 온라인 부동산 정보 시장에서 포털 다음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작년 8월 말 서비스를 개편한 뒤 약 10개월 만에 순방문자가 5배 이상(코리안클릭 기준) 늘었다. 트래픽(순방문자+페이지뷰) 부문에서는 작년 11월 네이버를 추월한 뒤 격차를 2.5배 가까이 벌리며 2주 연속 압도하고 있다.

5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만난 다음 이상민 콘텐츠본부장은 “부동산은 매우 복잡한 파트”라며 “단순한 단지 정보 외에 학군과 교통, 잠재된 미래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 부동산’(realestate.daum.net)은 지난 3월 국내 유일의 50㎝급 항공사진을 기반으로 한 지도 서비스와 연동되면서 사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3000여개 아파트 단지 및 주변 지역을 스카이뷰(하늘에서 본 모습)와 로드뷰(실제 거리 모습) 등 3D 실사 이미지로 살펴볼 수 있다. 직접 발품을 팔지 않아도 동네 분위기와 학교, 주요 버스정류장, 지하철까지의 이동경로 등을 경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이 본부장은 “‘역세권 매물조회’ 서비스에 이어 ‘학군별 매물조회’ 테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 학교별 성적 데이터도 있지만 여러 부작용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8학군 정도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정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교육환경이다보니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설명이다.

다음 부동산은 지난 6월 ‘역세권 매물조회’ 서비스에 지하철 9호선 관련 정보를 추가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터뷰 말미에 이 본부장은 문득 2001년 온라인우표 사업에 실패했던 얘기를 꺼냈다. 사업 참여자가 모두 성공하는 모델이 만들어져야 했는데 전략 착오로 반(反) 다음 분위기가 형성되며 사업이 좌초됐다는 맥락이었다. 이 본부장은 “공인중개업자나 부동산정보업체가 포털을 마케팅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만들고 싶다”며 “참여자가 모두 윈윈해야 전체 파이도 커질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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