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인도판 구글 어스 서비스 앞두고 테러 악용 우려

입력 : 2009-03-11 11:59:37 수정 : 2009-03-11 11:59:3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인도판 구글 어스 서비스를 앞두고 인도 내부에서 테러를 염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후반(Bhuvan)이라 명명된 이 서비스는 인도원격탐사센터(NRSC)에 의해서 개발됐다.

이 서비스는 과학자, 도시 계획자, 정부관료 등을 위해 개발되었지만 누구나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구글보다 더 뛰어난 척도의 토양, 수질 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NRSC는 “정부와 함께 2.5m 까지 식별할 수 있는 (지도)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술의 오용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뉴델리 갈등조절위원회 아자이 사히니씨는 “누구나 위성 이미지를 가질 수 있게 된다면 분명 보안에 관련된 어떤 문제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오용할 가능성이 있는 기술이라는 것이 사히니씨의 주장이다.

뭄바이에서는 지난해 구글의 이미지를 이용해 10명의 테러리스트들이 호텔, 철도 등을 공격 3일간 120여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NRSC측은 주용한 건물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보안 작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