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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이벤트 당첨 조작 논란…옥션측 "재심사할 것"

입력 : 2009-02-09 17:41:52 수정 : 2009-02-09 17: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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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G마켓과 함께 국내 오픈마켓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이 소비자를 상대로 한 이벤트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옥션은 지난 2008년 12월 16일 '유아복 37° 상품평 쓰고 노트북 받자!'라는 타이틀로 쇼핑백과에서 '제 15회 상품평 쓰기 백일장'을 개최했다. 경품으로 노트북과 의류, 휴대용 유아변기 등이 제시되었으며 총 30명을 당첨자에게 지급키로 했다.

그러나 이벤트 당첨일을 미룰 정도로 저조한 수의 네티즌이 응모한 이 이벤트는 허위 아이디, 기준 미달 후기 응모자에게 상품 지급 등으로 인해 조작 의혹이 제기되었다.

네티즌 홍모씨가 제시한 내용에 따르면 "당첨자 30명의 아이디 상당 수가 응모자 명단에 없는 허위 아이디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백일장은 37도 라는 특정 브랜드의 상품평으로만 응모 할 수 있어서 해당 상품정보 하단만 보면 응모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허위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어 "노트북 당첨자의 상품평은 옥션에서 내세운 상품평 기준에 미달되는 후기이다. 분명 옥션에서는 사용후기에 판매자의 사진이나 인터넷의 복사글은 무조건 삭제라고 명시 되어 있는데 노트북 당첨자 2명 모두는 사진과 글을 복사한 것이다. 삭제는 커녕 당첨자 명단에 있다는 사실은 누가 봐도 당첨자 선정이 제대로 이루어 졌다고 보기는 힘들다"라며 기준 미달의 후기를 당첨자 명단에 올려놓았다고 지적했다.

홍모씨는 "이런 사실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얻기 위해 옥션 쇼핑백과 연락했지만 정확한 답변을 들을 수 없었고, 옥션측은 조작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옥션측은 "판매자측에서 진행했던 이벤트여서 착오가 생긴 줄 몰랐다"며 "재심사해서 올릴 것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유명준 기자 past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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