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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제작 콘텐츠 공유… '슈팡' 대표주자
퍼가기 기능 등 지원… 이용자들에 호평
◇슈팡 메인이미지                                                  ◇홀릭 메인이미지
사용자들이 직접 만들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게임들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참여와 개방, 공유로 대표되는 이른바 ‘웹2.0’ 바람이 게임업계에도 불고 있는 셈이다. 이런 유형의 게임은 UCC로 불리는 자작 동영상과 달리 재방문율이 높고 한 번 만들어 놓으면 상당히 오래도록 많은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 게임이용자들 사이에 큰 호평을 얻고 있다.
◇테일즈런너 메인이미지

이달 초 ‘하나로드림’이 선보인 사용자 참여형 플래시 게임브랜드 ‘슈팡’은 웹2.0 게임의 대표주자다. 슈팡은 이미 만들어진 5000여종의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용자들이 직접 게임을 만들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UEG(User Edited Game)’ 브랜드다. 원하는 게임 내용을 간단한 클릭만으로 직접 만들 수 있으며 난이도 조절, 아이템 배치, 게임 제한 시간 설정 등의 요소도 모두 유저가 결정 할 수 있는 것이 특징.

특히 자신의 블로그나 미니홈피, 카페 등으로 게임을 퍼갈 수 있는 기능이 지원되며 ‘게임 녹화하기’ 버튼으로 자신의 게임 플레이 모습을 녹화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등 웹2.0의 요소를 골고루 갖추었다.

‘나노플레이’에서 개발한 ‘브릭스 온라인’도 기존 다중접속 온라인역할게임(MMORPG)의 형태를 탈피해 유저들이 직접 다양한 게임들을 제작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유저들은 자신이 만든 맵에 상금을 걸 수 있으며, 참가비를 받을 수도 있다. 또 플레이 도중에 자신의 블로그를 불러 오거나, 영상 파일 등을 실시간으로 실행시켜 다른 사용자들과 함께 콘텐츠를 공유할 수도 있다. 브릭스 온라인은 현재 자체적으로 프리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가까운 시일 내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테일즈런너’가 지난달 셀프 디자인 맞춤 제작 서비스 업체 ‘바이미닷컴’과 함께 출시한 ‘온라인 DIY(Do It Yourself) 서비스’ 역시 웹2.0을 표방한 게임이다. 온라인 DIY 서비스는 소비자가 직접 원하는 디자인을 무지 제품류(티셔츠, 티머니, 머그컵 등)에 적용해 자신의 제품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테일즈런너 사용자들은 바이미닷컴에 등록된 다양한 테일즈런너 이미지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해 원하는 제품에 적용, 자신이 디자인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유저가 직접 만드는 ‘퀘스트’(일종의 임무)로 지난해 호평을 받았던 ‘홀릭’도 최근 ‘홀릭2’로 새롭게 태어났다. 기존 게임들은 콘텐츠 제작 속도보다 게이머들의 플레이 속도가 더 빨라 만성적인 콘텐츠 부족 문제를 겪어왔다. 하지만 홀릭에서는 게이머들이 직접 퀘스트를 제작해 콘텐츠 부족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홀릭2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김준모 기자 jm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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