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경부운하 수혜지 아파트 노려볼까

입력 : 2008-01-31 08:37:42 수정 : 2008-01-31 08:37:4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하반기쯤 사업 본격화… 주변지역 관심고조
새 정부의 경부운하 건설사업은 부동산시장에 적지 않은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 새 정부의 운하 건설 의지가 확고한 데다 대우건설·현대건설 등 굵직한 건설사들이 사업 준비에 적극 나서면서 운하 예정지 주변 토지와 아파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은 최근 “5대 건설사 컨소시엄이 현재 공사비, 기술적 문제, 수익성 등을 따져보고 있다”면서 “이르면 올 4월 말쯤 사업제안서를 정부에 제출하겠다”고 밝혀 경부운하 사업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경부운하는 한강하구∼조령 간 한강 구간(200㎞)과 조령∼낙동강하구 간 낙동강 구간(300㎞),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하는 조령터널 구간(40㎞) 등 크게 3개로 나뉜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경부운하 건설사업이 본격화하면 대규모 개발과 함께 교통시설 개선 등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되기 때문에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 예정인 아파트를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수도권 경부운하 특수단지=동문건설은 파주시 교하지구 7블록에 217∼290㎡짜리 98가구를 2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교하지구는 서울과 가까운 택지지구로 인근에 파주LCD공장, 출판문화단지, 지방산업단지 등이 있다. 경부운하 한강 구간 파주터미널과 가깝다.

대한주택공사는 파주 운정지구 2개 블록에서 올 하반기 2000여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두산중공업도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에서 141∼181㎡짜리 119가구의 ‘두산위브파크’를 조만간 분양할 예정이다. 두산위브파크의 분양가는 3.3㎡당 1080만∼1200만원 선으로 결정됐다. 등기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남양주시 호평동은 경춘선 복선전철인 평내호평역(2009년 개설 예정)을 비롯해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2008년 말 개통예정)와 가깝다. 경부운하 한강 구간 남양주터미널의 수혜가 예상된다.

대림산업은 성동구 성수 특별계획구역 3블록에 330㎡짜리 196가구를 올해 분양할 계획이다. 주변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멀티플렉스를 비롯해 공연시설, 갤러리, 고급 쇼핑센터, 컨벤션센터 등이 갖춰질 전망이다. 출퇴근 한강 페리의 서울숲터미널이 이 단지 옆에 계획돼 있다.

◆지방도 경부운하에 큰 기대=신구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에 115∼158㎡짜리 아파트 854가구를 3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섬강과 명봉산 조망권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특히 이 아파트는 강원 남부 화물 집결지 기능을 할 경부운하 원주터미널과 가까워 향후 발전이 기대된다.

동원개발은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에서 총 1100가구를 올 상반기 중 분양할 계획이다. 지구 내에 부산지하철 2호선 연장선이 개통됐고, 부산대학 양산캠퍼스와 대학병원도 2011년 완공될 예정이다. 물금읍에 들어설 예정인 경부운하 낙동강 구간 물금터미널과 가깝다.

한라건설도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세천지구에서 93∼139㎡짜리 아파트 1118가구를 10월에 내놓을 예정이고, 동아주택도 인근 서재리에서 중대형 아파트 3000여가구를 올해 안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단지들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크고 경부운하 낙동강 구간 하빈터미널과 접해 있다. 삼환기업도 대구시 달성군 옥포면 토지구획사업지구에서 85∼158㎡짜리 아파트 1010가구를 올 상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강갑수 기자 kk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