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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서계·청파… 강서 화곡… 도봉 창동…4차 뉴타운 후보지 ‘상한가’

입력 : 2007-11-27 10:18:00 수정 : 2015-06-21 18: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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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분양되는 서울 은평뉴타운에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3차 뉴타운과 4차 뉴타운 예정지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4차 뉴타운이 내년쯤 지정될 것이라는 예상과 대선 이후 부동산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 등이 맞물리면서 유력 후보지역의 지분값이 치솟고 있다. 이에 따라 뉴타운 개발과 신도시 건설 등의 호재가 많은 수도권 지역과 가격 정체를 보이는 비수도권 지역 간 아파트값 격차가 다시 벌어지고 있다.
◆4차 뉴타운 후보지역 땅값 ‘들썩’=26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4차 뉴타운 후보지로 거론되는 용산구 서계·청파동과 강서구 화곡동, 구로구 구로동, 도봉구 창동, 중구 신당동 등에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땅값이 오르고 있다. 현재 서계·청파동 지역의 지분값은 연초 대비 3.3㎡당 1000만∼1200만원이 올라 3500만∼4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이는 3차 뉴타운 지정에서 탈락했던 2005년 말보다도 1500만∼2000만원이 상승한 것이다.
화곡본 2·4·6·8동 일대 땅값도 연초 대비 3.3㎡당 500만∼800만원이 올라 2100만∼2500만원에 형성됐고, 구로본동과 구로2동 일대도 연초보다 500만원이 상승해 1500만∼2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은평뉴타운의 영향으로 3차 뉴타운의 지분값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거여마천뉴타운의 소형빌라는 연초보다 1000만원 정도 올라 현재 3.3㎡당 4800만∼5700만원을 호가하고, 흑석뉴타운도 1월보다 3.3㎡당 500만∼700만원 상승했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4차 뉴타운 유력 후보지역에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가격도 꾸준히 오른다”면서 “하지만 사업이 연기될 경우 자금이 장기로 묶이기 때문에 투자 여유자금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수도권·비수도권 아파트 가격차 확대=서울지역 뉴타운 지분값 상승과 경기도 신도시 개발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 아파트값이 고른 오름세를 보이면서 공급과잉에 시달리고 있는 비수도권지역과의 가격차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1월 말 현재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3.3㎡당 아파트값은 평균 1170만원인 반면 그 외 지역은 371만원에 그쳐, 수도권이 비수도권에 비해 3.15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2년 동안 수도권 아파트값은 평균 315만원(36.8%)이나 뛰었지만 비수도권은 12만원(3.3%) 오르는 데 그치면서 가격 차이가 더욱 확대됐기 때문이다.
박세환 기자 gre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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