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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면·기술… 한국 쾌속성장의 비밀

입력 : 2013-04-19 20:22:02 수정 : 2013-04-19 20: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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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실 지음/FKI미디어/1만5000원
시크릿! 한국경제 성장엔진 5/이인실 지음/FKI미디어/1만5000원


1960년대 대한민국의 국민소득은 필리핀은 물론 아프리카 케냐보다도 적었다. 전쟁의 폐허 더미 위에서 대다수 국민은 헐벗고 굶주린 상태로 삶을 이어갔다. 그런 ‘변방의 가난한 나라’가 불과 반세기 만에 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하며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루카스 교수는 1993년 ‘이코노메트리카’에 발표한 논문 ‘기적을 만드는 일’에서 “1960년 이후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은 어떤 경제이론으로도 설명하기 어려운 기적과 같다”며 찬사를 보냈다. 저자인 이인실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는 “해외 각국에서 국내 사례를 배우려 하는데 우리는 그간 정치적 논란에 휩싸여 한국경제에 대한 제대로 된 분석을 하지 않았다”며 핵심 성장동력을 제시한다.

‘우수하고 근면한 노동력’, ‘신속한 자본 투입’, ‘기술의 진보’, ‘강력하고 실천적인 리더십’, ‘한민족 특유의 문화와 DNA’ 등이 저자가 꼽은 다섯 개의 핵심 동력이다. 1960∼70년대 가정경제를 책임졌던 딸들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했던 남성들, 선진국 원조를 경제 성장을 위한 투자금으로 사용했던 전략, ‘빨리빨리 문화’와 같은 한국인의 독특한 DNA가 오늘날의 성장을 이끌어낸 엔진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성장이 멈춘 한국경제를 다시 살리기 위해서는 해외를 벤치마킹할 게 아니라 지난 성장기록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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