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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들 눈에 비친 대선 후보들

입력 : 2012-11-05 10:49:13 수정 : 2012-11-05 10: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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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주자전’ 갤러리 엘르서 17∼30일
최정현·강호성 등 젊은작가 15인 참가
제18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가 50일도 남지 않았다. 차기 대통령 후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미술계도 예외는 아니다. 작가들은 대선 후보에 대한 관심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작가들의 눈에 비친 후보들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용감한 작가들: 대선의 주자’전이 17일부터 30일까지 갤러리 엘르(02-790-2138)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강호성 권아리 김수진 김지성 박찬미 배민경 양세은 성유림 신영훈 장주은 전지선 최정현 한상연 한상윤 한혜진 등 15명의 젊은 작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나름의 화풍으로 후보들을 개성 있게 표현했다. 같은 인물이지만 본인 고유의 작품 스타일에 따라 느낌은 천차만별이다. 

최정현 작가는 박근혜·문재인·안철수(왼쪽부터) 등 대선 후보들을 색깔별로 나눠 각각의 느낌을 표현했다.
최정현 작가는 대선 후보 세 명을 색깔별로 나누어 그렸다. 최 작가는 “제가 느끼는 각 후보의 느낌을 색감으로 나타내 봤다”며 “안철수 후보는 젊은 층과의 소통을 중시하기 때문에 청록색 계열로, 박근혜 후보는 여성 정치인의 대표주자이기 때문에 붉은색 계열로, 따뜻하고 지적인 이미지의 문재인 후보는 노란색 계열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자신이 원하는 대통령상을 표현한 작품도 있다. 배민경 작가가 그린 후보들은 한결같이 명랑하고 유쾌하다. 후보 얼굴 뒤에는 ‘대통령은 나라의 얼굴이래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배 작가는 “평소 텔레비전을 보면서 대통령은 나라의 얼굴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대통령은 제일 멋지고 훌륭한 사람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그림을 그렸다”고 말했다. 

정아람 기자 arb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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