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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인종의 벽 넘어 평화세계의 이상 실현
문선명 통일교 총재는 인류가 한 가족처럼 평화롭게 삶을 영위하는 지구촌 건설에 온 생애를 바쳤다. 문 총재가 종교·평화운동·문화·교육·비정부기구(NGO)·스포츠 등 다방면에 걸쳐 펼쳐온 활동은 이 목표를 위해서였다. 문 총재는 시대를 앞서가는 뛰어난 혜안과 예지력으로 시기·질투·분노·전쟁으로 점철된 인류 문명사를 바로잡고자 했다. 사상운동은 그 중심에 서 있다. 문 총재의 자취와 업적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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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서 고르비와 회동 1990년 4월11일 소련 모스크바를 방문한 문선명 총재(왼쪽)가 크렘린궁에서 미하일 고르바초프 공산당 서기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문 총재는 이후 고르바초프와 당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의 만남을 주선해 냉전 종식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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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화합운동

▲종교가 화합해 세계평화에 앞장서야 한다

문 총재는 종교갈등이 인류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임을 직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초교파·초종교 조직을 결성하며 종교화합을 위해 노력해 왔다. 1968년 한국에서 세계종교협의회를 발족하며 시작된 문 총재의 종교화해 활동은 40여년 동안 세계 각국에서 이어져 왔다.

특히 1999년에는 평화세계 실현을 위해 종교와 정치를 넘어 단합된 노력과 협력을 할 수 있는 국제적인 평화운동기구로 ‘세계평화초종교초국가연합(IIFWP)’을 창설했다.

▲중동 평화 이끄는 이스라엘 평화대행진

문 총재의 이 같은 노력은 2001년 9·11테러 이후 고조된 중동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도 잘 나타났다. 2003년 9월부터 2004년 5월까지 7차에 걸쳐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시크교·힌두교 등 각 종단 대표자들이 문 총재의 뜻에 따라 이스라엘에서 ‘이스라엘 평화대행진’을 열었다. 예루살렘 성지를 둘러싸고 오랜 갈등을 해온 유대교·이슬람교·기독교계 성직자들이 평화대행진에 참석해 9·11테러 이후 더욱 악화된 원한의 고리를 끊기 위해 모였다. 이스라엘 평화대행진은 각 종단 대표자들이 참석하여 종교 간 갈등을 해소하고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화합과 일치의 시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초종교적 축제와 봉사활동

초종교평화스포츠페스티벌(IPSF)은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 종교인들이 종교를 초월한 상호 만남을 통해 평화의 비전을 만들어가는 화합의 축제다. 기존 올림픽이 ‘더 빨리, 더 높이, 더 강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육체적인 힘과 기술을 겨루는 경쟁에 중점을 두고 있는 데 비해 IPSF는 종교 간 스포츠 행사를 통해 상호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를 포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초종파적 이상을 실천에 옮기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발족한 종교청년봉사단(RYS)은 1966년부터 세계 40여개국에서 100회 이상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평양서 김일성과 단독회담 문선명 총재(왼쪽)가 1991년 12월6일 북한 평양에서 김일성 주석을 만나 포옹하고 있다. 문 총재는 그해 11월30일부터 12월7일까지 북한을 방문해 김 주석과 단독회담을 갖고 종교의 자유, 경제 협력, 통일 방안을 논의한 뒤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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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운동

문 총재는 1960년대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과 미국, 중남미 등지에서 승공운동을 활발하게 펼쳐 왔다.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고 인간의 영성을 인정하지 않는 공산주의는 반드시 망할 수밖에 없다는 신념에 따른 것이다. 외형적인 국토통일을 넘어 남북분단의 원인이었던 사상과 가치관의 차이를 극복하자는 남북통일운동도 전개했다. 특히 유물론인 공산주의 사상을 넘어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두익사상(頭翼思想)’을 밝혀왔다.

국경선 철폐 운동에는 문 총재가 추구해온 통일운동이 집약되어 있다. 하나님이 바라는 나라를 이루기 위해서는 인류가 하나의 대가족을 이뤄야 하는데, 그런 세계에는 국경이 없다는 것이 문 총재의 생각이다.

심정문화운동

세계문화체육대전(WCSF)은 ‘한 하나님 아래 인류 한 형제’라는 구호 아래 정치·종교·과학·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지도자들이 참가하는 인류의 종합문화올림픽이다. 문 총재의 제창에 따라 1992년 처음으로 개최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는 스포츠 문화를 통해 심정문화 창건을 이루고자 하는 문 총재의 비전에 따라 대륙간 축구대회인 피스컵대회가 2003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2006년부터 피스퀸컵도 개최되어 여성 축구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국제 합동 결혼식 2002년 2월 서울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통일교 4억쌍 합동결혼식에 참석한 신랑·신부들이 줄지어 선 채 문선명 총재의 주례사를 경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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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과 참가정운동

▲교차·교체 축복결혼

축복결혼은 하나님의 참사랑을 중심으로 부부가 서로 절대적으로 믿고 사랑하며 살겠다고 서약하는 거룩한 예식이다. 문 총재는 “천국은 참사랑으로 하나 된 가정이 근본을 이룬다”고 강조하며 1960년 36쌍을 시작으로 축복결혼의 역사를 시작했다. 이후 72쌍, 124쌍, 430쌍, 777쌍, 1800쌍에 이어 1980년대 6000쌍, 6500쌍 축복에서는 국제적인 단위로 이뤄졌다. 1990년대 축복은 보다 보편화·대중화되어 3만쌍, 36만쌍, 3억6000만쌍으로 확대됐고, 인공위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문 총재는 민족·종교·인종 간의 갈등을 해결하고 평화로운 세계를 이루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이 교차·교체축복에 있다고 강조하며 한국인과 일본인, 백인과 흑인, 유대인과 독일인 등 50여년간 4억쌍을 부부의 인연으로 축복해 주었다.

▲참가정운동과 순결운동

건강한 가정을 유지하고 무너진 가정을 소생시키기 위해서는 사랑이 무엇인가, 무엇이 결혼을 지속케 하는가, 결함 있는 가정은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의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답이 절실히 필요하다. 문 총재는 가정과 성, 사랑이 일탈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피력하면서 참가정 운동을 주창했다. 문 총재는 오늘날 많은 가정이 파괴되고 있는 것은 가정에 참된 사랑이 없고 영생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말씀을 주었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는 1996년부터 1997년까지 미국 성직자들을 대상으로 ‘참가정 윤리세미나’를 개최했으며, 한국에서도 활발하게 참가정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복지와 봉사

▲위하는 삶을 통한 평화세계 실현

문 총재는 참사랑을 실천하는 ‘위하는 삶’을 가장 중요한 삶의 지표로 강조한다. 이에 따라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복지사업과 자원봉사사업을 펼쳐 왔다. 특히 국제구호친선재단은 1975년 창설 이래 전 세계 재난지역을 돌며 식량 지원, 의료장비 보급, 학교 건축, 의류품 공급 등 많은 분야에 걸쳐 지원활동을 전개해 왔다. 최근에는 건강증진과 영양 문제·문맹타파·직업연수·농경교육 등의 분야에서 장기적인 사업계획을 세워 이를 추진해 왔다. 이러한 활동 결과, 국제구호친선재단은 1991년 유엔 공보국에 가입, 1995년부터 대재난국가자원봉사기구 회원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1995년에는 기독교 재해대책본부가 수여하는 5년 봉사상을 수상했고, 1996년에는 저명한 콘래드힐튼 박애봉사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참사랑 구현을 위한 복지기관

문선명·한학자 총재 내외는 1994년 참사랑 구현을 위한 복지기관으로 ‘(사)자원봉사 애원’을 설립했으며, 2000년대 들어 실버타운인 청심빌리지와 청심병원 등을 설립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한학자 총재는 (사)자원봉사 애원의 총재로서 각별한 애정과 관심으로 자원봉사활동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복지사업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애원’은 1996년 공익법인체로 등록하고 활발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내무부장관상을 수상했고, 형제주의에 입각하여 자선과 봉사정신을 선양하고 사람들이 봉사를 통해 인간 본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다.

환한 웃음 문선명 총재가 2000년 2월10일 탄신 80주년 경축행사에서 부인 한학자 총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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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운동

▲여성시대 선포

문선명·한학자 총재는 1990년대 개막과 함께 여성의 시대를 선포했다. 문선명 총재는 힘의 논리에 의한 갈등과 경쟁의 세계를 만들어 온 남성과 달리 여성은 사랑으로 화합과 평화의 세계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문 총재의 뜻을 따르는 전 세계 여성들은 1992년 세계평화여성연합(WFWP)을 창설하고 한학자 여사를 총재로 추대했다. 문 총재는 젊은 여성 지도자를 발굴,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를 이끌 여성 정치지도자들이 많이 나와서 이상가정과 평화세계를 이끌어야 한다는 문 총재의 사상은 전 세계 여성 지도자들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큰 힘이 되었다. 이러한 사상과 활동은 ‘21세기 여성지도자포럼’을 탄생시켰다.

▲유엔 및 국제연대활동

여성들의 국제연대활동은 1990년대 국제적인 자매 결연식으로 시작됐다. 1993년과 1994년 한국과 일본 여성의 자매결연식이 시작됐으며 일본과 미국, 중국과 일본 등의 여성들이 일대일로 자매 결연을 하고 역사적인 포옹을 하며 과거사의 앙금을 청산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더 나아가 자매결연을 통해 양국 여성들이 과거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모았다.

2005년에는 남태평양 종전 60주년을 기념하여 ‘남태평양 지역 여성지도자평화회의’가 개최됐고, 2006년에는 ‘중남미 평화를 위한 여성지도자회의’가 개최되었다. 

성화 한달 전 모습 문선명 총재가 성화 한 달 전인 8월2일 서울 용산구 오산고등학교를 방문, 학교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오산중고는 문 총재가 다녔던 평북 정주 오산학교의 후신으로, 문 총재는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와 함께 해온 오산학교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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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학생운동

▲성화를 중심한 가치관 교육

문 총재의 말씀을 처음 받아들인 것은 젊은 지성인들이었다. 문 총재의 사상이 가치관을 잃고 방황하던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삶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1954년 12월31일 문 총재의 뜻을 따르는 제자들이 모여 ‘성화학생회’를 결성했으며, 이듬해인 1955년 2월22일 ‘성화청년회’가 결성됐다. 현재 50여년의 역사를 가진 성화동창회는 사회 각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6년 성화학생회는 유·초등학생까지 범위를 넓혀 교육을 체계화했으며, 성화청년회도 조직을 재정비했다.

▲세계대학원리연구회의 대학 평화운동

문 총재를 따르는 대학생들은 세계대학원리연구회(W-CARP)를 중심으로 평화세계 정착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세계대학원리연구회는 세계 대학생들에게 참다운 가치와 비전을 알려주며 통일·성·문화·종교갈등 등 다양한 현실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950년대 이화여대와 연세대를 중심으로 진리를 찾는 대학생들이 문 총재 곁에 모여들어 성화청년회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가 1964년 서울대에 ‘대학원리연구회’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통일의 물꼬 튼 남북청년학생세미나

남북청년학생 평화세미나는 1994년 2월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한 대학생들이 직접 만나 남북통일이라는 공통주제로 토론을 한 역사적인 자리였다. 세계평화청년연합과 세계대학원리연구회가 공동주최한 이 세미나는 문 총재와 김일성 주석의 만남에서 합의된 것으로, 남북분단이라는 역사적 과제를 놓고 젊은이들이 직접 만나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한 자리가 되었다. 세미나가 끝날 때마다 평화적인 통일을 위한 청년 학생들의 역할에 대한 결의를 모아 선언문을 발표했고, 5회에 이르기까지 남북한 청년 학생들이 동질성을 회복하고 통일의 염원을 모으는 자리가 됐다.

▲청년연대와 청년평화대사

세계평화청년연합(YFWP)은 전 세계 젊은이들이 세계평화 건설을 위해 교육과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세계적인 연대단체다. 청년은 참된 가정과 참된 국가, 참된 세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변화의 주역이라는 문 총재의 뜻을 받들어 YFWP는 현대사회의 제반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평화시대를 열 수 있는 비전을 청년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2006년에는 문 총재의 평화운동을 주도할 젊은 지도자 육성을 위해 청년평화대사가 출범했다. 21세기 평화 마인드를 가진 청년지도자 육성을 위해 미국·일본·중국 등에서 세미나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지성과 언론

▲사상-하나님주의 제창

문 총재의 사상은 ‘하나님주의’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이 모든 사상의 근원이며 내용이고 목적”이라는 문 총재의 사상은 세계평화운동의 근본이념이 되고 있다. 이러한 사상은 문 총재 말씀선집 500여권에 나와 있는 말씀과 통일원리 및 통일사상을 바탕으로 현재 학문적으로 체계화되고 있다. 특히 통일사상연구원은 1972년 설립 이래 새로운 평화세계의 철학적 기반을 연구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세계평화교수협의회(PWPA)는 역사와 문화, 국경과 인종의 벽을 넘어 하나님의 뜻에 따른 이상세계를 건설하기 위한 학자들의 모임으로, 문 총재의 평화세계 건설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1985년 열렸던 제2회 PWPA 세계회의는 ‘소련제국의 멸망’이라는 주제로 개최되어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과학-과학의 절대가치 추구

문 총재는 종교지도자임에도 불구하고 과학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문 총재는 1968년 국제과학통일회의(ICUS)를 창설, 모든 과학 분야의 학문적 관심을 공유하고 국제적인 상호교류를 추구하도록 했다.

문 총재는 과학이 자연세계의 심연을 탐구하고 인류에게 많은 혜택을 주었지만, 인간이 처한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개선하려면 가치윤리에 대한 인식을 보다 심화시켜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종교 없는 과학은 절름발이이고, 과학 없는 종교는 눈먼 장님과 같다”는 문 총재의 지적은 과학자들에게 새로운 장을 열어주었다.

▲언론-평화세계를 위한 언론의 책임

문 총재는 오랜 기간에 걸쳐 언론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1982년 미국에서 워싱턴타임스를 창간하여 영향력 있는 신문으로 운영해 왔으며, 1989년 한국에서는 세계일보를 창간했다. 2001년에는 세계적인 통신사인 UPI를 인수했다. 이 밖에도 우루과이·일본·이집트 등 세계 각지에서 언론사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종교지도자인 문 총재가 언론기관에 특별한 관심을 갖는 것은 ‘항구적인 세계평화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언론관 때문이다. 1978년 문 총재는 세계언론인회의를 발족했다.

▲애천·애국·애인을 이념으로 교육기관 설립

문 총재는 일찍이 지식교육에 치우친 현대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심정에 바탕한 인격교육을 주창해 왔다. 이러한 문 총재의 뜻을 받들어 모범적인 대학교육을 위해 헌신하는 대학 및 학자들의 연합 모임인 세계대학연맹(WUF)은 바람직한 교육 모델을 제안하고 있다. 문 총재는 “애천·애국·애인의 이념을 교육목표로 삼아 이를 실천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바로 참된 교육”이라는 신념으로 교육기관을 설립했다. 한국에서는 선문대학교·선화예술중고등학교·경복초등학교·선정고등학교·선정관광고등학교·청심국제중고등학교 등을 설립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브리지포트대학교·통일신학교(UTS)·뉴 에덴아카데미·프린서플 아카데미·뉴호프 아카데미·진아 유아원 등을 세웠다.

워싱턴 연설 문선명 총재(왼쪽)가 1976년 10월4일 미국 건국 200주년을 기념해 워싱턴DC 모뉴먼트 광장에서 열린 대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오른쪽은 특별보좌관 자격으로 영어통역을 하던 박보희 한국문화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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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과 경제

▲현실세계에 천국 건설

문 총재는 하나님 아래 인류가 한 가족으로 사는 천국을 현실 속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경제와 산업에도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 문 총재가 펼쳐온 기업활동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 한국 내에서 활동 중인 기업만 해도 일화, 세일여행사, 센트럴시티, 통일항공, 일흥조선, 일상, 선원건설, 용평리조트 등 무수히 많다. 북한에도 평화자동차를 설립하여 현지에서 직접 자동차를 생산하게 하고 있다.

▲하나님을 만나는 취미산업

문 총재는 분열과 반목을 극복할 화합·공존 번영의 일환으로 취미 산업에도 투자해 왔다. 이는 인간이 자연 속에서 취미활동을 할 때 하나님의 세계와 가까워지기 때문에 인류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취미산업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용평리조트, 세일여행사, 센트럴시티를 비롯하여 미국과 남미에서 호텔을 운영하는 등 인류의 행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왔다.

문선명 통일교 총재는 세계평화와 도의사회 구현을 위해 일생을 헌신했다. 문 총재가 2006년 8월2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천주평화 조국향토 천지환원 승리석방대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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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운동

▲평화를 위한 비전과 리더십

문 총재는 인류가 하나의 하나님 아래 한 형제자매임을 깨닫고 한 가족이 될 때, 세계의 갈등을 극복하고 진정한 조화와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문 총재는 평화로운 세계를 건설하기 위한 수많은 국제평화단체를 창설해 모든 역량을 투입해 왔다. 특히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고 힘의 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유엔의 한계를 지적하며 유엔을 진정한 ‘세계평화의 전당’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1993년 유엔 강연과 세계평화초종교초국가연합 세미나 개최, 평화대사 파송 등이 대표적인 활동이다. 이러한 활동은 결실을 거두어 2003년 미국에서 초종교초국가평화의회(IIPC)를 창설하고 평화유엔을 제창했다. 국가와 민족, 종교와 이념을 초월하여 전 인류를 한 가족으로 묶는 범세계적인 평화운동기구인 천주평화연합(UPF)도 2005년 창설됐다. 문 총재는 2005년 세계 67개국, 100개 도시를 순회하며 창설기념대회를 개최했다.

“천국 들어가는 절대필요조건은 ‘위하는 삶’, 즉 참사랑”이라며 평생 세계평화와 인류구원을 위해 살아온 문선명 총재. 하나님의 눈물을 닦아주자며 스스로 형극의 길을 걸어온 우리 시대의 거인이다.
▲평화를 위한 프로젝트

세계 평화의 메시지는 프로젝트를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 평화로운 세계 한 가족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로 평화유엔군을 창설하고 아메리카 대륙과 아시아 대륙을 잇는 ‘평화의 왕 다리·터널’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알래스카와 러시아 시베리아 사이의 베링해협을 연결하는 ‘평화의 왕 다리·터널’ 건설은 세계 평화운동의 압권이다. 베링해협 해저터널은 2개 섬을 활용한 세계 최장 해저터널로, 터널 접근용 철도와 도로 등 기반 시설만도 총 6000㎞에 달한다.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문 총재의 구상은 이미 1981년 제10차 국제과학통일회의가 개최되었을 때 국제평화고속도로 프로젝트를 제안하면서 구체화되었다. 1981년 일본에서 국제평화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준비위원회가 결성되었으며, 1단계 사업으로 도쿄∼서울∼평양∼베이징을 잇는 동아시아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계획이 시작되었다. 1996년 중국 정부는 아시아개발은행의 지원을 받아 베이징에서 단둥까지 1290㎞ 구간 공사에 착수했다. 또한 2005년 아시아와 북아메리카 대륙을 잇는 베링해협 프로젝트도 시작되었다.

▲평화의 왕

문 총재 평생의 과업은 세계평화를 구축하고 전 인류가 하나의 가정을 이루는 것이다. 문 총재는 모든 국가와 문화·인종·종교가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세계 건설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젊은 시절부터 분단의 벽을 허물고 화해와 통일을 위한 선구자의 길을 걸어 왔다. 이러한 문 총재의 업적 중 국가 간 평화구축사업은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문선명·한학자 총재 내외는 세계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3500여 단체로 구성된 세계NGO연합(WANGO)으로부터 만국평화상을 수상했으며, 2006년 6월13일 전 세계 185개국에서 온 평화사절단으로부터 천주평화의 왕으로 추대됐다.

안경업 논설위원, 정승욱 선임기자 jsw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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